킹 카운티서만 7명…텍사스에선 첫 사망자 나와
위험성에 비해 지나치게 과민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에서도 처음으로 ‘신종 플루’ 감염자 9명이 공식 확인됐고 미국 내 거주자 가운데 한 명이 사망했다.
연방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5일 “워싱턴주 감염 의심환자 가운데 킹 카운티 7명, 스노호미시와 스포켄 카운티 한 명씩 모두 9명이 ‘신종 플루’감염자로 확진됐다”며 “하지만 이들 모두 회복 단계에 있다”고 발표했다.
매리 셀레키 주 보건장관은 “감염 의심 환자로 분류되는 사람 가운데 99%는 ‘신종 플루’ 감염자로 확인되는 만큼 워싱턴주에서는 앞으로도 49명 정도가 감염환자로 추가발표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는 초기 주정부가 ‘신종 플루’에 대해 과민 대응을 했다는 지적에 대해 “주정부는 주민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만큼 초기 대응은 적절했다”고 말했다.
한편 텍사스주 보건당국은 이날 멕시코와의 접경지대인 카메론 카운티에 살고 있는 33세의 ‘신종플루’ 여성 감염자가 이번 주초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 멕시코에서 치료차 왔던 23개월 유아가 숨지기는 했지만 미국 내 거주자가 사망한 것은 처음이다. 이 환자는 다른 만성질환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최종 사인이 ‘신종 플루’에 의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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