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에서 2명의 신종플루 환자가 또 확인됐다.
조지아 주 보건국의 엘리자베스 포드 공중보건 디렉터는 5일 “캅카운티의 3세 어린이와 디켑카운티의 36세의 임산부가 신종플루 환자로 최종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조지아에서는 라그랑지 지역 병원에 입원해 있는 한 여성을 비롯해 4일 헨리카운티의 이글스 랜드 크리스찬 아카데미의 한 중학생에 이어 모두 4명의 신종플루 환자가 확인됐다.
신종플루 환자로 확인된 3세 어린이는 최근 멕시코에 여행을 다녀온 뒤 신종플루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고 있는 사람의 친척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 어린이 부모를 비롯해 2살과 2개월 난 형제를 포함한 수 명의 친척어린이들도 유사증세를 보이고 있어 이들 모두 항바이러스 약을 투여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들은 투여받고 있는 약이 신종플루 검사를 방해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현재까지 정확한 신종플루 감염여부를 위한 검사는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던우디에 살고 있는 36살 여성도 최종 신종플루 환자로 판명됐지만 가벼운 신종플루 증세를 보였던 이 여성의 8살 딸은 5일 현재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드 디렉터는 “이 여인은 멕시코인들이 일하고 있는 웨어하우스 오피스에서 일을 했지만 이들 멕시코 출신 노동자들 중 최근 멕시코를 방문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들과 함께 신종플루 감염증세를 보였던 클레이튼 카운티의 8세 여아에 대한 검사는 현재 애틀랜타 소재 질병예방통제센터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5일 현재 마지막 단계의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 보건당국이 전했다.
또 2주 예정으로 임시휴교에 들어간 이글스 랜딩 크리스찬 아카데미는 이번 주 안으로 휴교령을 철회할 예정이다.
한편 텍사스주 보건당국은 5일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에 감염된 미국내 거주 환자가 처음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 관리들은 신종플루에 감염되어 숨진 환자는 멕시코와의 접경지대인 카메론 카운티에 살던 여성으로 다른 만성질환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주 멕시코시티에서 온 생후 23개월 된 유아가 휴스턴의 한 병원에서 신종플루로 숨졌으나 미국내 거주자가 사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주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