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모 브리스톨, 청소년들에 건전한 성생활 강조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부통령후보로 뜬 새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의 딸이 청소년 성문제와 관련된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10대들의 임신 및 혼전 성문제와 관련한 교육을 목적으로 2001년 설립된 캔디스 재단은 대선 기간 미혼모 논란을 일으켰던 브리스톨 페일린(18ㆍ사진)을 홍보대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남자친구 레비 존스턴(19)과의 사이에서 아들 트립을 낳은 뒤 올 초 결별을 선언한 브리스톨은 6일 NBC ‘투데이 쇼’에서 아들 및 아버지 토드 페일린과 출연해 “10대들이 성관계를 가지려면 안전한 방법을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의 아버지도 “딸이 혼전임신을 한 것은 완전히 실수였다”고 전제한 뒤 “딸이 자신의 경험과 실수를 통해 10대들이 원하지 않은 임신을 막을 수 있게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리스톨은 이날 ABC의 ‘굿모닝 아메리카’에도 혼자 출연했지만 남자친구와 결별한 이유는 끝내 밝히지 않았다.
남자 친구인 존스턴도 이날 아침 CBS의 ‘더 얼리 쇼’에 출연, “10대들의 욕구를 강제로 절제시키는 것은 쉽지 않은 문제”라고 말한 뒤 “새라 페일린 주지사 가족이 아들 트립을 못 만나게 한다”고 불평을 늘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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