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시정부, 보행자 보호 6개년 종합계획 추진
횡단보도, 신호등, 경고판 등 증설
시애틀 시정부가 향후 6년간 6,000만 달러를 들여 보행로, 횡단로, 신호등, 교통표지판 등을 개선하거나 증설하고 시민들의 교통관련 준법정신도 제고시킬 계획이다.
시정부가 6일 발표한 ‘보행자 보호 종합계획’의 상당 부분은 이미 시 당국이 시범적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2~3개월간 주민 공청회를 거쳐 9월 시의회의 승인을 받는 대로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이 종합계획에는 현재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인근에 설치돼 있는 전방위(대각선 포함) 횡단보도를 1가 Ave.를 따라 10개 증설하고, 마틴 루터 킹 웨이와 이스트 올더 St. 교차로의 횡단보도를 눈에 잘 띄도록 도로면보다 높이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그 밖에도 47개 학교 인근의 교통표지판을 개선하고, 퍼스트 힐과 콜럼비아 시티의 신호등을 증설하며, 시 전역에 걸쳐 새 보행로를 연간 26개 블록씩 증설할 계획이다.
시 당국은 보행자 보호 종합계획의 우선순위를 학교, 상가, 버스 정류장 등 보행자가 일상적으로 많은 지역, 차량 소유주가 적은 빈곤지역, 시각장애자가 많은 지역 및 주민의 비만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보행을 권장할만한 지역 등에 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 당국은 이와 함께 금년 중 횡단로의 일단 멈춤 규정을 위반하는 운전자들에 대한 함정단속을 10여 차례에 걸쳐 실시할 계획이다. 당국은 경찰관을 보행자로 위장시켜 횡단로를 건너게 한 뒤 그를 보고도 멈추지 않는 운전자를 적발해 티켓을 발부할 계획이다.
시애틀 시민들은 지난 2006년 주민투표를 통해 이 같은 교통개선을 위해 총 3억6,500만 달러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재산세를 인상하는 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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