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가격 기준 2007년 전국 24위서 지난해 13위로 껑충
다른 곳보다 하락폭 적기 때문
가장 비싼 곳은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지역의 집값이 전국에서 13번째로 비싸며 LA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200여 광역도시의 집값을 매년 조사해 발표하는 ‘주택정책센터’가 8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시애틀지역 주택 중간가격은 지난해 4/4분기 기준으로 33만5,000달러에 달했다. 전년인 2007년 3/4분기의 38만 달러 보다 11.8%인 4만5,000달러가 떨어진 것이다.
주택정책센터는 “시애틀지역 집값은 지난해 말 현재 전국에서 13번째로 높았으며 2007년 전국 24위에서 11계단이나 뛰어 올랐다”고 발표했다.
시애틀지역 집값이 1년 사이 10% 이상 떨어졌는데도 전국 순위에서 올라간 것은 다른 지역에 비해 집값 하락폭이 적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LA의 경우 2007년 중간가격이 51만5,000달러로 전국 10위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말에는 이보다 38%나 떨어진 31만9,000달러를 기록, 16위로 내려 앉았다. 지역 내에서도 편차가 심하지만 광역도시 전체를 평균했을 경우 시애틀지역이 LA지역보다 1만6,000달러가 비싼 셈이다.
2007년 시애틀보다 집값이 비쌌다가 1년 사이 더 낮게 된 곳은 LA를 포함해 샌디에고, 산타 바바라, 산타 로사, 네이플 등으로 집계됐다.
벨링햄 지역은 지난해 말 중간주택가격이 24만5,000달러로 오리건 포틀랜드와 함께 31위를 기록했다. 올림피아는 24만3,000달러로 34위, 브레머튼은 23만7,000달러로 36위에 랭크됐다.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곳은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지역으로 중간주택가격이 지난해 말 57만5,000달러를 기록했지만 1년 전 77만 달러에 비해서는 25.3%가 하락했다. 2위는 2007년 52만5,000달러로 7위를 차지했다가 이번에 45만5,000 달러로 적은 하락폭을 보인 뉴욕시, 3위는 산호세 지역이다.
특히 하와이 호놀룰루 지역은 2007년 중간 가격이 40만9,000달러로 전국 18위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말에는 40만 달러로 9,000달러가 하락하는데 그쳐 전국 4위 수준의 집값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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