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시련 계속…올해 신규 수주는 8대에 불과
불황의 여파로 시련을 겪고 있는 보잉이 이미 수주한 787 모델(드림라이너) 가운데 최근 25대를 또다시 취소 당하는 수난을 겪었다.
보잉은 “시험비행을 한달여 앞둔 드림라이너의 주문이 또 25대 취소돼 현재까지의 수주 물량 가운데 57대가 줄어들었다”고 8일 발표했다.
올 들어 새로 수주한 드림라이너는 모두 8대에 불과, 전체적으로는 49대의 주문량이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보잉이 2002년 동체가 넓고 연료효율이 기존 여객기에 비해 20%이상 높은 드림라이너 개발 계획을 발표한 후 현재까지의 수주량은 861대로 감소했다.
보잉은 올 들어 드림라이너를 포함해 737기, 777기 등 여객기 분야에서 모두 50대의 주문이 취소됐지만 신규로 수주한 여객기는 49대에 불과, 주문량에서 오히려 한 대가 줄어들었다.
특히 불황으로 항공기 수요가 줄어들면서 취소된 여객기는 가격이 비싼 대형 여객기가 주를 이뤘지만 신규로 수주한 여객기는 통로가 하나인 소형 여객기가 주를 이뤘다. 때문에 항공 전문가들은 “보잉이 주문 취소로 줄어든 매출액은 55억 달러에 달하지만 신규로 수주한 매출은 30억 달러에 불과해 25억 달러의 매출 감소를 보게 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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