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가 승인한 최대 한도까지 올리기로 결정
UW도 같은 비율로 인상 전망
워싱턴주립대학(WSU)이 올 가을부터 시작되는 새 학기부터 앞으로 2년 동안 수업료를 모두 30%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워싱턴주정부가 재정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주립대학의 지원을 대규모로 삭감하면서 수업료 인상을 승인한 최대 폭이다.
WSU 이사회는 지난 8일 6대1의 찬성으로 이 같은 인상폭을 결정한 뒤 “주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모두 1억1,200만 달러의 예산이 줄어들었다”며 “이를 보전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스포켄 본교 재학생의 수업료를 이처럼 인상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에 따라 이 대학 1년 수업료는 학생 한 명당 연간 870달러가 올라 올 가을학기에는 7,088달러, 내년 가을학기부터는 8,080달러로 오를 전망이다. 워싱턴주 내 주립 대학가운데 가장 학비가 비싼 워싱턴대학(UW)도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연간 14%씩, 2년간 30% 정도의 수업료를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커뮤니티 칼리지나 테크니컬 칼리지 등 2년제 대학도 주정부가 승인한 연간 7%씩의 수업료를 인상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학생들은 “커뮤니티 칼리지나 주립대학의 수업료가 인상되면 불황으로 가뜩이나 일자리가 없는 학생들이 수업료 때문에 학업을 중단해야 할 상황이 올 것”이라며 수업료 인상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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