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경기서 고작 1승만 건져

시즌 초반 예상외 돌풍을 일으키며 디비전 수위를 차지했던 시애틀 매리너스가 ‘본색’ 을 드러내며 2위 자리에서도 밀려났다.
매리너스는 10일 미네소타에서 열린 트윈즈와의 경기에서 켄 그리피 주니어의 홈런을 발판 삼아 5-3으로 신승을 거두며 6연패 고리를 끊었다.
매리너스는 6연패를 당하는 동안 텍사스 레인저스와 LA 에인절스에 추월당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 디비전 3위로 내려 앉았다.
16승 16패의 매리너스와 선두 텍사스의 승차는 1경기 반차.
매리너스는 12일 선두 텍사스와의 원정 3연전 후 보스턴과 LA 에인절스와 홈 6연전을 가질 예정으로 반타작 이상의 승률을 올려야 선두권으로 다시 치고 올라갈 수 있다.
매리너스는 시즌 초반 호투했던 선발 로테이션이 급격히 무너지고 있다. 마무리 브랜드 머로우까지 흔들리며 리드하고 있는 경기에서 조차 불안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