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800만 달러 들여 해양공원 용 키킷 섬 매입
공화당, “기존 공원들이나 잘 관리해야” 반발
예산부족을 이유로 한때 기존 공원 폐쇄를 추진했던 워싱턴 주정부가 해양공원을 조성한다며 800만 달러를 들여 스캣짓 카운티에 있는 조그만 섬을 매입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이 다수당인 주의회는 최근 라 코너 북서쪽에 위치한 ‘키킷섬’을 매입하려는 주정부의 계획을 승인했다. 키킷섬은 동서 약 0.5마일에 남북이 0.25마일인 작은 섬으로 산림과 해양 생태계가 잘 보전돼 있다.
주 정부는 “해양 자원을 잘 보전하는 한편 퓨짓 사운드 지역 주민들이 태평양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키킷섬을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이곳에 해양생태에 대한 교육관도 건설할 계획이다.
하지만 공화당은 “예산이 없어 한때 공원을 폐쇄하려던 민주당이 주민들로부터 자동차 번호판을 갱신할 때 5달러의 공원 사용료를 자진납부 받는 실질적인 세금인상으로 공원을 존치시켰다”고 비난하고 “이 같은 상황에서 굳이 예산을 들여 새로운 공원 조성을 위해 섬을 구입키로 한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공화당은 “재정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공원을 새로 구입하기 보다는 기존 공원들이나 잘 관리하라”고 비난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