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보건당국, 39세 스노호미시 남자 가족 반발에 재확인
가족은 “신종 플루 아닌 심장병 사망” 주장
지난 6일 숨진 39세 스노호미시 주민의 사망원인이 ‘신종 플루’ 감염이 아니라는 가족들의 주장에 대해 보건당국이 ‘신종 플루’ 감염이 맞다고 재확인했다.
워싱턴주 보사부의 돈 모이어 대변인은 “당시 하버뷰 병원으로 이송도중 숨졌던 이 남성의 바이러스를 검사한 결과, ‘신종 플루’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고, 사망원인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폐렴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이름 공개를 거부한 가족들은 “숨진 사람은 키가 5피트6인치에 몸무게가 400파운드로 비만에다가 심장질환 등 여러 병을 앓다가 사망했을 뿐”이라며 “신종 플루로 인해 사망하지 않았다”고 KOMO-TV에 출연, 주장했다.
이들은 “숨진 사람은 멕시코를 다녀 온 적도 없으며, 사실상 외출도 거의 하지 않는 상태에서 보건 당국이 감염 경로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사망원인을 ‘신종 플루’ 감염으로 밝힌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모이어 대변인은 “현재까지 분석 결과,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바이러스 감염에 걸릴 가능성이 일반적인 환자에 비해 훨씬 높다”며 “39세 남성의 사망 원인은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고, 이후 ‘신종 플루’ 감염으로 사망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주에서는 12일 현재까지 모두 176명이 ‘신종 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으며, 19명이 감염 의심환자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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