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교육구, “편지 내용엔 사과할 것 없어”
교사노조 법적대응 위협
시애틀 교육구가 관내 교사들에게 근무일수 감축 통보서를 ‘미리’ 보낸 데 대해 사과했으나 편지 내용에는 하자가 없다고 주장했다.
교육구의 패티 스펜서 대변인은 문제의 통보서가 이번 주에 발송돼야 했지만 담당자들 간의 미흡한 의사소통으로 지난 8일 발송됐다고 해명했다.
스펜서는 근무일수 조정에 관한 문제는 관계법의 규정에 따라 5월15일까지는 발송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교육구는 8일 시애틀교사노조(SEA) 간부들에게 편지의 사본을 공개한 후 개별적으로 교사들에게 우송할 계획이었다고 덧붙였다.
교육구 측은 교사들의 유급 재교육 날짜를 현행 이틀에서 하루로 줄임으로써 전체 근무일수를 182일에서 181일로 감축하는 것은 주의회의 예산삭감에 따라 불가피한 조치이며 이 문제는 이미 SEA 측과 협의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애틀의 각급 교사, 도서관사서, 카운슬러 등 3,300여명을 대표하는 SEA는 근무일수 조정은 개별 교사가 아닌 노조와의 단체협상 대상이라고 지적하고 교육구 측이 편지를 무효화하지 않을 경우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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