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백악관 기자회견서 이례적 칭찬
다이어트·금연 프로그램 등 타 기업들도 도입 권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워싱턴주 기업 2곳을 포함, 직원들의 건강관리 실적이 우수한 기업들을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12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켄트에 본사를 둔 등산장비 판매전문점 REI와 레드몬드의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시행하고 있는 직원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타기업들도 도입하라고 권면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REI가 풀타임 직원은 물론 파트타임 직원에게도 의료보험을 제공하는 등 질병예방에 어느 기업보다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2006년부터 직원가족들을대상으로 왕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MS에 대해서도 오바마 대통령은 “이 프로그램이 궁극적으로 응급실 운영비 등 정부의 의료비 지출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MS는 지난 3년간 총 1만 여건의 왕진이 이뤄어졌으며 이를 통해 의사 방문 때마다 직원 가구 당 200달러의 의료비 지출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REI의 샐리 주웰 CEO, MS의 세실리 홀 복지후생 담당 이사, 스티브 버드 세이프웨이 CEO 등이 참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세이프웨이와 존슨&존슨, MS 등이 실시하고 있는 다이어트와 금연 프로그램이 앞으로 기업경영의 트렌드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S는 왕진 프로그램과 함께 실시하고 있는 ‘체중 감량 프로젝트’를 통해 직원들의 몸무게를 도합 50톤이나 줄여 성인병 예방에 혁혁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11일에도 일반 노조 지도부와 보험업계 관계자들을 배석시킨 가운데 회견을 갖고 앞으로 10년간 보험요율 인상폭을 1.5%포인트으로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