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중 킹ㆍ스노호미시ㆍ피어스 카운티서 1,988채 차압
전달대비 25.5% 줄었지만 1년 전보다는 45.9% 늘어
시애틀지역 부동산시장이 아직 얼어 있지만 지난달 판매량 증가에 이어 차압률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주택시장의 봄’을 예고하는 징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차압주택을 추적 조사하는 부동산 정보업체인 ‘리얼티트랙’은 4월 한달 동안 킹ㆍ스노호미시ㆍ피어스 카운티 등 광역 시애틀 지역에서 모두 1,988채의 주택이 차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수치는 전달인 3월에 비해 25.5%가 줄어든 것으로 오바마 행정부의 차압방지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1년 전보다는 45.9%가 늘어나 여전히 모기지를 제때 납부하지 못하는 주택소유주들이 많음을 보여주고 있다.
리얼티트랙은 “시애틀지역은 708채 당 한 채 꼴로 차압 당해 전국 203개 주요 도시 가운데 중간 정도인 109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워싱턴주 전역에선 4월에 모두 3,359채가 차압절차에 들어가 전 달에 비해서는 20.7% 줄었지만, 1년 전에 비해서는 33.9% 늘어났다. 이는 817채 당 한 채 꼴로 차압에 들어간 것으로 전국에서 역시 중간 수준인 26위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4월 한 달 동안 차압률이 전달에 비해 0.25%, 1년 전에 비해서는 32.3%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워싱턴주와 대조를 보였다.
리얼티트랙의 제임스 사카시오 대표는 “차압률이 증가한 것은 그동안 연방 및 주정부의 제재로 모기지 연체 주택에 대해 차압을 미뤄왔던 융자기관들이 본격적으로 차압절차를 다시 시작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융자기관들의 차압 재개 추세는 시애틀지역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돼 당분간 차압이 다시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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