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적자 보완 위해…교사, 사서 등 170명 규모 예상
벨뷰 70명, 이사쿠아 158명 감축
퓨짓 사운드 일원의 여러 교육구와 마찬가지로 시애틀 교육구도 재정적자를 벌충하기 위해 교직원들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교육구가 감원규모를 정확하게 밝히지 않은 가운데 각급 학교 교장들은 12일부터 해고 대상 교사 및 교직원들을 불러 올 가을학기부터 해고됨을 통보했다. 해고통보는 관계법 규정의 시한에 따라 오는 15일까지 이뤄져야 한다.
시애틀 교사노조 측은 감원규모가 170명 정도일 것이라는 말을 교육구로부터 들었다며 교사 외에 도서관 사서, 카운슬러 등도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교육구는 이번 감원과 관계없이 1~2년차 경력의 임시직 교사 33명에게 가을학기부터 해고된다고 통보한 바 있다.
시애틀 교육구에 앞서 벨뷰 교육구는 교사 60명과 교직원 10명을 감원해 500만 달러의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사쿠아 교육구는 158명, 스노퀄미 교육구는 18.5명을 각각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애틀 교육구가 마지막으로 대규모 감원을 단행한 것은 2003년으로 당시 178명이 일자리를 잃었었다. 그러나 이들 중 175명은 새 학기 시작과 함께 재고용됐다. 교육구 관계자는 이번 감원도 그때와 비슷한 규모지만 현재의 극심한 불황을 고려할 때 이들이 재고용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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