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국일보 봉사상
본보서 시상식 열려
제2회 한국일보 봉사상 시상식이 24일 본보 문화센터에서 수상자, 심사위원, 유석희 본보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한국일보 봉사상은 지역사회 발전과 소외되고 고통 받는 이웃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아름다운 단체 및 한인에게 수여되는 상으로써 지난해 워싱턴 로펌 전종준 대표 변호사의 특별후원으로 신설됐다.
올해의 수상자는 외로운 노인들을 돕고 각종 한인사회 행사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온 미주한인노인봉사회(회장 윤희균)가 단체 부문에서 선정됐다. 윤희균 회장에는 1천 달러의 부상과 상패가 전달됐다.
윤 회장은 “봉사할 수 있는 건강을 주신 하느님과 시간을 준 가족, 그동안 후원해주신 대구산업 김봉진 회장 그리고 성심성의껏 도와주신 봉사회 임원, 위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건강과 여건이 허락하는 한 더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인 부문에서는 중풍으로 쓰러져 수족을 못 쓰는 친구의 정성스런 간병인 역할을 해온 김영자씨(81, 애난데일 거주)가 선정돼 상패와 부상 500달러를 받았다.
김영자 씨는 “별로 큰일을 한 것도 아니고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는데 큰 상을 주셔서 송구하다”며 “한인사회를 위해 뭘로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인 손영환 아이글로버대학 총장과 전종준 변호사는 심사평을 통해 “따뜻한 한인사회를 위해 묵묵히 봉사해온 분들을 우선 선정했다”며 “이 상이 봉사의 정신과 이웃사랑의 실천행을 확산시키는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릴랜드에 거주하는 윤창길 씨는 “친구를 도운 김영자씨의 훈훈한 이야기를 듣고 감동받았다”며 시상식장을 찾아 김씨에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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