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리스버그 시의 주민들이 자매 도시인 한국의 삼척시를 방문하고 돌아왔다. 리스버그시 방한단은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삼척과 강릉, 서울을 둘러보면서 한국의 문화를 배우고 우정을 쌓았다. 또 한미 친선 태권도 대회에 참가하는 등 뜻 깊은 일정을 보냈다.
이번 방한에는 리스버그시 직원인 밥 윌슨씨와 US 태권도 아카데미(관장 최응길)의 성인 및 학생 수련생 등 26명이 참가했다.
최응길 관장(버지니아 태권도협회장)이 인솔한 방한단은 자매도시인 강원도 삼척시(시장 김대수)에서 첫 일정을 소화했다.
이들은 14일, 15일 이틀간 열린 제12회 시장배 및 한미 친선 태권대회에 참가해 삼척시의 태권도인들과 실력을 겨루고 스포츠를 통한 우정을 나누었다. 리스버그 태권도팀은 단체전에서 준우승하며 만만찮은 내공을 과시했다.
방한단은 이어 금강굴과 죽서루, 삼척 해수욕장 등을 관광했으며 강릉시의 오죽헌, 경포대, 열화당 등지를 둘러보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또 최 관장의 모교인 한 초등학교도 방문, 현지 어린이들과 대화를 나누고 학교 시설들을 둘러봤다.
삼척시 김대수 시장과 이상호 부시장, 김광욱 태권도협회장은 만찬을 열어 방한단을 환영하고 삼척시의 특산품들을 선물로 제공했다.
방한단은 17일에는 서울로 이동, 경복궁과 인사동, 동대문 쇼핑단지, 롯데월드 등을 관광하며 한국의 발전상을 직접 목격했다. 또 태권도의 본산인 국기원도 방문하고 무술 퍼포먼스인 ‘점프’ 공연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리스버그시의 이번 방한은 2003년 5월 자매결연을 맺은 삼척시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그동안 삼척시에서는 네 차례 리스버그시를 방문, 친선을 다졌으며 리스버그시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한단을 인솔한 최응길 관장은 “이번 방한은 태권도를 통해 양국민간 이해 증진과 친선 도모에 큰 도움이 됐다”며 “방한단에 참가한 미국인들은 한결같이 한국의 발전상과 특히 선진 정보산업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