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기르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세상이 되었다. 아침에 산보를 하다보면 학교 버스 정차소 부근에는 어린 학생들만이 아니라 그들의 부모들이 같이 서서 기다리는 장면을 흔히 볼 수 있다.
최근에 흉악한 강간 전과자가 11세 소녀를 납치해서 두 아이를 낳게 하고 숨어 살기를 18년 동안 하다가 체포된 사건이 보도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성 폭행의 피해자가 안 되더라도 성 도덕의 문란과 해이는 심각한 일이다.
우리 집에서 가장 가까운 학교 버스 정차소 바로 옆집에는 두 남자가 살고 있다. “(동성 간의) 민사상 결혼은 민권이다(Civil marriage is civil right)”라는 푯말을 잔디 마당에 오랫동안 부처 놓았다던지 둘 중 하나는 집에서 살림을 하는 낌새라서 소위 게이 커플(gay couple)인 것 같다.
그런데 그 집 바로 옆에는 초등학교 1,2년짜리 아이들이 살고 있는 집이 있어 그 부모들이 아이 교육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왜 저 집에는 아저씨들 둘만 사나요”라는 질문에 답하기가 곤혹스러울 것이다.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창조주의 목적에 위배되는 동성애의 범란은 큰 문제다.
동성 간의 부자연스러운 성행위라는 단어의 유래인 소돔이라는 도시에 약 3,600년 전에 살던 롯이라는 의인에 대해 성서에 이렇게 기록된 배경을 생각해보자.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망하기로 정하여 재가 되게 하사 후세에 경건치 아니 할 자들에게 본을 삼으셨으며 무법한 자의 음란한 행실을 인하여 고통하는 롯을 건지셨으니(이 의인이 저희 중에 거하여 날마다 저 불법한 행실을 보고 들음으로 그 의로운 심령을 상하니라.” (베드로 후서 2:6~8) 하나님의 심판이 동성애자들을 포함한 부도덕한 자들에게 임한다는 것이 성경의 예언이다. 물론 부도덕했던 자들이라도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 하나님의 법대로 살고자 노력한다면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게 그리스도의 가르침이다.
몇 십 년 전만 해도 동성 간의 성행위는 범죄였다. 그러나 동성애자들이 정치 세력화 되어 동성애자들에 대한 사회의 규제를 민권 보호의 차원으로 볼 때 차별이라는 이론으로 공격하는데 성공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동성애자들이라는 이유로 취업이나 승진에 차별을 받으면 고소당하게 될 뿐 아니라 심지어는 판사들의 임용에 있어서까지 내면적으로는 동성애자 할당량이 있을 정도가 되었다.
중·고등학교서도 게이 클럽이라는 게 허용되어 동성애를 정상적인 생활이라는 사상을 주입시키고 있다.
모든 대중 매체에도 동성애자들이 등장하는 프로그램이 적지 않아 그들의 생활을 정당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사실 인간 남녀의 신체 구조만 보아도 남·남이나 여·여의 결합이란 정상적이 아닌 변태임에 틀림없지만 소위 진보적이라는 교회들이나 교직자들마저 동성 관계만이 아니라 동성 결혼까지 옹호하고 나서기 때문에 성경의 표준을 어겨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성경에는 간음 또는 음행을 피하라고 분명히 나와 있다. 그 간음이란 희랍어 원어의 의미는 부부관계 밖에서의 모든 성관계를 말하는 것이라서 결혼 배우자가 아닌 사람과의 성 관계는 물론 동성 간의 관계도 포함된다. 영화나 TV 등 매스 미디어와 인터넷 등의 내용은 성경의 표준과 너무나도 어긋나 있다.
일부 가정에서 TV를 아예 안보는 극단적 조처를 취하는 이유도 이해할만하다. 심지어는 6,7시 뉴스 시간에 조차 바이아그라 등의 광고가 빈번하여 어린 자녀들과 같이 보기가 민망할 때가 있다.
그에 더 해 정치인들의 혼외정사도 비일비재할 뿐 아니라 소위 종교 지도자들 가운데도 십계명 중 제7계명을 파기하는 뻔뻔스러움을 보이고 있어 젊은이들에게 나쁜 본이 되고 있다. 영국 찰스 황태자의 전 부인이었던 다이애나가 이혼도 하기 전에 승마 교사 등의 간통 사건이 보도 되었을 때 당시에 어린 아들이 “엄마 간통이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받았다는 일화가 있다.
말세적인 부도덕의 풍조로부터 어린 아이들을 보호하자면 부모 자신이 도덕적으로 깨끗한 본을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미디어 사용에 있어서도 선택적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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