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여류수필가협회(회장 채수희) 여섯 번째 동인집 ‘워싱턴 여류수필 ‘ 출판기념회가 10일 저녁 성황리에 열렸다.
타이슨스 코너 우래옥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회원들과 가족, 친지, 워싱턴 지역 문인 등 80여명이 모여 제 6집 출간을 축하했다.
채수희 회장은 “문집에는 척박한 이민의 삶 속에서도 주부, 엄마, 생업의 삼중고(三重苦)에서 삶의 희망을 글로 엮은 우리들의 이야기, 우리 삶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고 인사했다.
주미대사관 조용천 총영사는 “워싱턴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여성들의 삶을 글로 담은 수필들이 인생을 생기있고 윤택하게 하며 주변의 삶까지 풍요롭게 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본보 유석희 사장은 “문집을 읽어보니 대부분 한국일보에 났던 글이라 더욱 반갑다”면서 “많은 독서와 사색을 통해 보다 아름다운 문장, 개성있는 글에 정진, 보다 좋은 수필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허권 시인은 서평에서 “문집에 실린 13명의 작품들은 한결같이 사랑이 충만한 작품들로 어머니의 무한한 사랑, 기독교 사상 등을 아름다운 글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강해순, 김민정, 김부순, 김성임, 김정자, 박정희, 유설자, 이성애, 이영희, 이혜란, 조영복, 채수희, 하순득 씨 등 13명의 수필 60편으로 꾸며진 작품집에는 워싱턴 지역 여류 문인들의 삶과 생활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들 수필가들은 한국일보 오피니언란과 문인광장에 꾸준히 작품을 발표해 왔다.
이날 채수희 회장은 이혜란 전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은애씨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개회사, 축사, 서평, 강해순·조영복·하순득씨의 작품 낭송, 유경찬씨의 하모니카 연주, ‘메기의 추억’ 합창 등으로 이어졌으며 요리연구가 장재옥씨의 특별요리 ‘천사채’가 제공되기도 했다.
한국일보가 특별 후원한 행사에는 정세권 회장(워싱턴 미주한인재단), 이영묵 회장(문인회), 윤석철 회장(윤동주 문학사상 선양회), 최정범 위원장(워싱턴 독도수호 특별위원회), 박대영 회장(중앙대 동창회) 등이 참석, 동인지 출판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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