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 베조스 부모, 허친슨 센터에 1,000만 달러 쾌척
자가면역요법 연구에 앞으로 총 2,850만 달러 보탤 예정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닷컴의 창업주인 제프 베조스의 부모가 암 퇴치 연구를 위해 1,000만 달러를 쾌척,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해 화제다.
베조스의 부모 마이크-재키 베조스가 주도하는 ‘베조스 가족재단’은 면역요법을 통한 암치료 연구의 선구자인 시애틀 프레드 허친슨 암 연구센터에 1,000만 달러를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이 재단은 앞으로 동참자들을 규합해 총 2,850만 달러의 기금을 모아 허친슨 암센터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베조스 회장 자신도 암과 투병한 후 최근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이 병원의 캐시안 이 박사가 이끌고 있는 면역요법은 환자 자신이나 타인의 건강한 면역세포를 환자에게 이식해 암세포와 대항하도록 하는 최신 치료법으로 백혈병의 경우 골수이식을 통해 생존율을 85%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보였다.
지난해 이 박사 팀은 피부암 중 하나인 악성 흑색종을 앓고 있는 환자의 T 세포를 복제해 배양한 후 이를 환자에게 투여하는 최신 자가면역요법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허치슨 센터의 리 하트웰 사무총장은 베조스 일가의 기부로 그동안 연구실에서 확인된 신기술을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 앞으로 이 분야 연구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베조스 부부는 “면역요법이 암 치료뿐 아니라 불치병 치료에도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 특히, 자가면역요법은 이식에 따른 거부감이나 부작용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돼 질병 퇴치를 위해 부를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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