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웨이 한인회 세미나서 이주영·이현석 씨 강조
“주유소·세탁소 모두 환경오염에 주의 기울여야”
꼼꼼한 매상 체크가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첫 걸음이라고 이주영 전 그로서리 협회장과 이현석 한인회 이사장이 입 모아 강조했다.”
페더럴웨이 한인회(회장 고경호)가 지난 21일 주최한 ‘지역동포를 위한 창업세미나’에 강사로 나온 이 전 회장은 “일부 한인업주들은 매상을 줄여 국세청에 신고하지만 중동계 업주들은 업소 매각 전 매상을 늘려 세금을 더 낸 후 가게 가격을 부풀리는 경우도 있다”며 사업체를 구입하기 전에 매상을 세밀하게 체크하도록 당부했다.
그는 오퍼를 낸 후 업계 대목인 7~8월과 비수기인 2~3월의 송품장(인보이스)을 입수해 품목별 매입 규모와 매출액을 일일이 대조하면 연간 매출액을 가늠할 수 있다며 “인보이스 상 매출과 국세청 보고액이 다르면 매입 계약서에 서명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 전 회장은 주유소의 경우 토질오염조사를 등한히 해 피해를 입은 한인들이 있었다며 환경보호규정이 강화된 만큼 이 부분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탁소 운영 20년 경력에 현재도 4개를 운영하고 있는 이 이사장은 “세탁소 운영 성공은 고객들의 연수입과 직결되어 있는 만큼 창업이나 업소 인수 전 지역사회의 소득, 인종비율 등을 조사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로서리와 마찬가지로 매입 후 매상 시비가 끊이지 않으며 같은 매상이라도 장비의 노후정도에 따라 매매가격이 달라지는 것이 통례”라고 지적했다.
이 이사장은 “요금이 싼 업소는 인건비도 뽑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마진이 박한 업소는 아예 쳐다보지도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덧붙였다.
두 강사는 “사업체 가격이 올랐고 거품도 끼어있지만 수입은 예전만 못한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고경호 회장은 “영원한 불황은 없으므로 이번 세미나가 한인들에게 유비무환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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