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로라도 휘트리지 타운에 걸린 광고판 논란
콜로라도주 덴버시 서버브인 휘트 리지 타운내 한 중고자동차 매매상사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묘사한 선정적인 광고판(사진)을 내걸어 논란을 낳고 있다.
덴버시에서 서쪽으로 11㎞ 떨어진 곳에 위치한 중고차 매매상사인 ‘울프 인터스테이트 리싱 앤 세일스’에 내걸린 대형 광고판에는 터번을 쓴 오바마 대통령의 그림과 함께 대통령인가 지하드인가?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광고판 오른쪽 아래 부분에는 미국이여 깨어나라! 포트 후드를 기억하라고 써놓아 텍사스 포트 후드 미군기지 총기난사 사건 범인인 니달 말리크 하산 소령과 오바마 대통령을 연관짓고 있다. 광고판 가운데 부분에는 노란색 바탕에 빨간색으로 커다랗게 출생증명서라고 써놓고 그 아래에는 증명하라!라고 덧붙여 오바마 대통령의 출생지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미술 작가인 데이비드 리가 지난 20일 완성한 이 광고판은 엇갈리는 반응 속에 논란을 낳고 있다.
’울프 인터스테이트 리싱 앤 세일스’ 총지배인인 웨인 민스는 어떤 사람들은 ‘광고판을 놔둬라’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광고판을 내려라’고 한다며 우리는 다양한 의견을 가질 수 있고 그것이 바로 미국이라고 말했다. 좌파 성향의 온라인 단체 ‘무브온(moveon.org)’은 이 광고판을 인종주의라고 비난하며 광고판을 내건 중고차 매매상에 대한 불매 운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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