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로리다 친지에 총쏴 4명 숨져…애틀랜타 2곳 화재
미국의 대표적인 연휴인 추수감사절이 사건사고로 얼룩졌다.
플로리다 주피터시에서는 26일 추수감사절 파티를 즐기는 도중 가족의 총에 맞아 친지 4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 중에는 임산부도 있는 것으로 밝혀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샐리 콜린스오리츠 주피터시 경찰 대변인은 “일가친척 17명이 팜비치 카운티에서 파티를 하는 도중 오후 10시경 사건이 일어났다. 용의자는 35세의 폴 마이클 머하이지로 자신의 여동생을 포함해 여성 3명과 여섯살 난 조카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동기는 아직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휴가 시작되는 25일 오후에는 60대 남성이 빌라리카시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채로 발견됐다. 빌라리카시의 마이클 맨솔경관은 “범행이 매우 잔인하고 여러가지 정황으로 미뤄보아 용의자는 한 명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 아직 확실한 범행동기나 용의자를 지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클래이톤 카운티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 렉스시에 위치한 단독주택은 26일 오후 6시 30분경 주차장에서 번진 불길을 발견한 이웃 주민에 의해서 신고가 됐다. 화재 당시 일가족은 집을 비워 인명피해는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신고한 이웃주민은 “그 집에는 아이가 셋이나 되는데 만약 그들이 집에 있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끔찍하다. 연락을 받고 불길이 진압된지 2시간여 만에 돌아온 집 주인은 다행히 침착해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같은날 오후 유동인구가 많은 몰오브조지아(Mall of Georgia) 인근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 화재가 다른 곳까지 큰 사고로 확산될뻔 했지만 다행히 귀넷 카운티 소방서의 발빠른 대처로 불길을 막았으며 인명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구새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