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대형마트 매출 20~50% 증가…식당도 가족고객 붐벼
연말 경기를 가늠케 할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한인타운에 모처럼 생기가 돌았다. 한인 업소들은 대부분의 주류 업체들이 문을 닫는 추수감사절 당일에도 문을 열고 손님을 맞아들이며 특수를 누렸다.
추수감사절 이틀 전인 24일부터 아씨마트와 H마트 등 주요 한인 대형 식품점 주차장에는 특별한 시간대에 구애 받지 않고 지속적으로 차들이 꽉 들어찰 정도로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H마트 심상봉 상무는 “추수감사절 연휴동안 매출이 평상시에 비해 20% 상승했다. 도라빌점은 오픈 매장이라 매출이 특히 좋았고 나머지 4곳의 매장 매출이 평균 20%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심 상무는 이어 “특히 한국 신고배가 조지아 전 매장에서 1700박스 정도가 팔리며 큰 인기를 얻었다. 또 육류에 대한 수요가 대폭 늘어났다”고 전했다.
아씨플라자 둘루스점의 이규복 지점장은 “블랙브라이데이인 27일은 오히려 잠잠한 것 같다. 하지만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둔 24일부터는 전체적인 물품이 골고루 인기를 얻으며 평균 매출의 50%나 상승했다. 특히 라티노, 월남, 중국분들이 매장을 많이 찾았다”고 전했다.
대형식품점 외에도 음식점들도 적지 않은 추수감사절 특수를 누렸다.
둘루스 소재 한식당 명가원은 “주중에 비해 매출이 30% 정도 늘었다. 특히 노인분들 또는 가족단위로 음식점을 찾은 고객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노래방도 즐거운 추수감사절을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즐기려는 고객들이 몰려 방이 모자랄 지경이었다.
둘루스 파크 빌리지 소재 도레미 노래방은 “추수감사절 전날인 25일에는 방이 꽉차 돌아가야 하는 손님들이 많았다. 이번 추수감사절에는 특히 가족과 함께 즐기려는 고객이 80% 정도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추수감사절 특수에도 불구하고 업계들은 하나같이 “평소보다 매출이 늘었으나 예년만 못하다”고 입을 모아 눈길을 끌었다. <구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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