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경찰관 4명 피살사건 후 부쩍 몸사려
워싱턴주 레이크우드의 한 커피숍에서 경찰관 4명이 총격 받아 한꺼번에 순직한 사건과 관련, 오리건 경찰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클락카마스 카운티 셰리프국은 경찰관들에게 항상 주위를 경계하도록 촉구하는 내부 서신을 전달했다. 서신에는 커피숍 같은 장소에 앉을 경우 반드시 문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모든 출구를 미리 인지 한 후 항상 만약에 대처할 수 있도록 경계심을 가지도록 촉구했다.
경찰관들은 전달받은 서신 내용이 평소 훈련에 포함돼 있지만 이번 워싱턴주에서 발생한 사건은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포틀랜드 경찰국의 짐 로렌스 경관은 인종, 성별, 나이 등에 관계없이 경찰제복을 입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도 괴한들에게 표적이 될 수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클락카마스 카운티의 웬디 밥스트 대원도 요즘 모든 경찰관들이 식당에 가면 피해당하기 쉬운 곳을 피하기 위해 서로 가장 유리한 자리를 점유하려고 한다고 말해 이번 사건이 얼마나 충격적이었는지를 짐작케 했다.
한편 워싱턴주에서 피살된 경찰관은 여성 1명을 포함해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베테랑들로 알려졌다. 사건직후 달아났던 용의자는 지난 1일 새벽 시애틀 지역에서 경찰에 발각돼 현장에서 사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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