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연 성탄축하 찬양제서 6개 성가대 화합의 합창
700여명 참석 성황 이뤄
불황에 추위까지 겹쳐 어느 해보다 움츠러든 가운데 시애틀지역 한인 크리스천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며, 힘들고 지친 이웃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달하자고 다짐했다.
시애틀 한인 기독교회연합회가 13일 밤 형제교회에서 개최한‘2009 성탄 축하 찬양제’에서 연합회 권 준 회장(형제교회 담임 목사)은 ‘최고의 선물, 예수’란 주제의 설교를 통해 아기 예수가 이 땅에 온 메시지의 참 뜻을 새길 것을 당부했다.
권 회장은 “성탄절의 최고 메시지는 하나님이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사 아들을 주신 것”이라며?“예수님이 낮은 곳으로 오신 것처럼 시애틀지역 한인 크리스천들도 힘들고 어려운 이웃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선물하자”고 강조했다.
2부 찬양제에는 모두 6개 교회 성가대가 참가, 시애틀지역에서는 좀체 보기 드문 장엄한 성가 합창의 향연을 펼쳤다. 영락교회(담임 배명헌 목사) 성가대가 ‘축복하노라’와 ‘즐거운 성탄’을 합창하며 시작된 찬양제는 700여 참석자들을 시종 매료시켰다.
연합장로교회(담임 장윤기 목사) 성가대팀은 ‘기드온의 300용사’와 ‘He’s God’을 열창,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은혜장로교회(담임 최용주 목사)는 ‘주여, 나를 감찰하옵소서’와 ‘주 나의 이름 부를 때’를, 온누리교회(담인 김제은 목사)는 ‘사랑이 예 오셨네’, ‘주를 보라’를 불러 흥겨움을 선사했다. 이어 빌립보장로교회(담인 최인근 목사)는 ‘충실하게 하소서’와 ‘왕이 오신다’를, 마지막으로 대규모 인원으로 구성된 형제교회팀은 ‘글로리라’와 ‘Thine is The Kingdom’을 불러 합창이 빚어낼 수 있는 최고의 화음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김평강 지휘자(연합장로교회)가 형제교회 성가대를 지휘하는 형식으로 이날 찬양제 참석자들이 모두 일어나 ‘할렐루야’를 부르는 것으로 찬양제는 막을 내렸다.
참석자들은 “참가한 교회 수는 지난해보다 2개 줄었지만 참가팀들이 피나는 노력을 한 탓인지 찬양제 수준은 어느 해보다 월등했다”고 평가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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