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숍 ‘포르자’2주만에 문열어
영업재개 소식에 경찰관 등 100여명 몰려 문전성시
지난달 29일 티나 그리스월드 경관 등 레이크우드 경찰관 4명이 무참하게 살해된 현장인 레이크우드 ‘포르자’커피숍이 사건 발생 2주일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이 커피숍은 지난달 29일 오전 8시14분 범인 모리스 클레몬스(37)가 첫 총격을 가한 시각에 맞춰 12일 오전 8시14분에 문을 열었다.
첫 손님을 자청한 레이크우드 경찰국의 브렛파레 국장은 ‘오픈’ 네온사인에 불이 켜지자마자 커피를 사가지고 나온 뒤 길에 늘어선 100여명의 경찰관과 소방관, 시민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청했다.
커피숍 주인인 브래드 카펜터는 “사건 발생 후 언제 문을 다시 열어야 할지 몰랐지만 지난 8일 장례식 이후 억울하게 희생된 경찰관 4명을 잊지 말고, 그의 유가족들을 돕기 위한 캠페인이 지속되길 바라는 뜻에서 문을 다시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커피숍에는 하루 내내 동료 경찰관, 시민 등이 문전성시를 이루면서 이 커피숍이 일약 명소로 부상했다. 커피 체인인 ‘포르자’는 위싱턴주 전역에 있는 22개 커피숍에 이번에 희생된 4명의 경찰관의 얼굴이 담긴 대형 포스터를 내걸 방침이다.
이날 레이크우드 ‘포르자’ 커피숍에는 희생자 얼굴이 담긴 포스터가 걸렸으며 사건 당시 희생자들이 노트북 컴퓨터를 켜놓고 근무 교대를 상의했던 데스크와 의자는 커피숍을 찾은 손님들이 앉아보기를 원하는 명소가 됐다. 하지만 사건 당시 있었던 데스크와 의자는 모두 사건의 증거물로 압류돼 새 것으로 대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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