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률 높아지면서 소비자에 유리한 시장 형성돼
임대업주 입장에선 최악의 시장상황
불황과 부동산시장 침체 등의 영향으로 시애틀지역에서도 단독주택과 아파트 등의 공실률이 늘어나면서 30여년만에 최고의 소비자 중심 렌트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렌트전문회사인 ‘듀프레+스콧 아파트’에 따르면 시애틀지역의 아파트 등 주택의 공실률은 1년 전 4.8%에서 2.4% 포인트가 급증, 현재 7.2%까지 늘어난 상태다. 이로 인해 지난 9월 시애틀지역의 평균 한달 렌트값은 1년전보다 4%가 떨어져 959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렌트 하락추세는 2011년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듀프레+스콧 아파트’의 예측에 따르면 시애틀지역 렌트는 내년에도 올해에 비해 8%가 더 떨어질 전망이며, 2011년에도 1%가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로서야 렌트가 떨어지니 좋지만 임대업주 입장에서는 최악의 시장을 맞고 있는 셈이다.
공실률이 떨어지면서 대부분 아파트들이 입주 후 한달 무료 등 ‘입주자 모시기’에 혈안이다. 이 회사의 설문조사 결과 시애틀지역 아파트의 59%가 입주자들에게 한 달 이상 렌트를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당수의 아파트들은 새로운 입주자를 소개하는 주민들에게는 보상금을 주는 정책도 시행하고 있다.
일부 아파트 회사들은 또 입주자를 유치하기 위해 오래된 시설에 대한 리모델링 작업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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