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내 10대 청소년들, 12학년생 21%가 경험
미국내 10대 청소년 사이에 술과 담배는 줄고 있는 반면, 마리화나는 크게 확산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콜로라도 등 일부 주에서 의료용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후 청소년들이 마리화나의 위험성 인식도가 낮아진 것도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전미약물남용연구소(DIDA)가 미시간대에 의뢰해 8,10,12학년생 4만7,97명을 조사한 연례보고서에 까르면, 고교 12학년생의 20.6%가 최근 한달내에 마리화나를 피웠다고 답했다. 지난해와 2006년에는 그 비율이 각각 19.4%와 16.3%였다. 10학년생은 15.9%가 최근 한달내에 마리화나를 피운 것으로 조사돼 작년 조사 때의 13.8%보다 2.1%포인트가 높아졌다. 8학년생도 마리화나 흡연 비율이 11.8%에 달했다.
10대 사이의 마리화나 확산은 특히 마리화나에 대한 이들의 위험성 인식 정도와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8학년생 중 마리화나를 가끔 피우는 것이 `아주 위험’하다고 여기는 비율이 2004년 50.5%에서 44.8%로 낮아졌다. 미시간대 연구팀은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 움직임이 일면서 청소년들이 마리화나를 좀 더 안전한 물질로 인식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콜로라도, 캘리포니아, 알래스카 등 14개주가 의학적인 목적의 마리화나 사용을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한편 최근 한달내에 술을 마셨다는 응답은 12학년생의 경우 43.5%로 지난해와 비슷하나 1997년 조사 때의 52.87%에 비하면 낮아졌으며, 8학년생 가운데 최근 한달내에 담배를 피웠다고 답한 학생 비율은 1997년 19.4%에서 이번 조사에서는 6.5%로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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