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주 웨스트민스터 타운에 사는 폴 맥퍼슨씨는 최근 아연실색했다. 이웃주민들이 길거리에서 주웠다며 자신에게 온 우편물을 가져다 주었는데 이미 봉투가 뜯겨지고 안의 내용물들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맥퍼슨씨는 누군가가 우편물속에 현금이나 선물카드가 들어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뜯어본 것 같다며 어이없어 했다.
이처럼 우편물이 급증하는 연말연시를 맞아 주택가 우편함을 노리는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연방우정청 조사국은 최근들어 미전역에서 우편물 절도사건이 빈발하고 있다고 전하고 절도피해를 입었거나 절도범들을 목격한 주민들은 즉각 신고(877-876-2455)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사국에 따르면, 지난해 덴버지역에서 232명의 주민들이 총 23만9천달러에 달하는 우편물 절도 피해를 입었다고 전하고 우편물 절도혐의로 기소되면 최고 5년의 실형과 25만달러의 벌금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정청은 만약 연말연시에 매우 중요한 우편물을 다수 받는 주민들은 인근 우체국에 연락해 직접 픽업할테니 우편물을 배달하지 말고 보관해줄 것을 요청할 수 있으며 수수료도 없으므로 이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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