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다운타운서도 연방하원 법안 성원 군중시위
지난 15일 연방의회에 상정된 이민개혁 법안을 성원하는 군중 시위가 전국적으로 벌어진 가운데 이날 시애틀 다운타운의 빅터 스타인브루익 공원에서도 이민자 인권단체 회원들이 모여 이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스캐짓 카운티 이민자 권리 협의회의 아트 가예고스 회장은 불법체류자들의 신분을 합법화해줄 이 법안은 스캐짓 카운티의 광활한 농장에 단순히 일하기 위해 오는 히스패닉 근로자들에게 큰 위안과 희망을 안겨준다고 말했다.
가예고스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가장이 아침에 일하러 나갔다가 이민국에 체포돼 저녁에 집에 돌아오지 않는 등 히스패닉 가구들 가운데 수많은 이산가족이 생겨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로 인해 잡다한 사회문제가 파생된다고 주장했다.
시애틀지역 이민자 인권단체인 ‘원 아메리카’의 프라밀라 하야팔 이사장은 “이민법 개혁이 결코 쉬운 문제는 아니지만 노동자나 기업체나 미국경제 모두에게 매우 긴급한 문제”라고 강조하고 “연방의회가 우리와 함께 이를 인식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이날 연방의회를 참관하기 위해 워싱턴DC에 출장 중이었다.
루이스 구티에레즈 연방하원 의원을 주축으로 히스패닉, 흑인, 아시안 의원들이 단체로 상정한 이 이민개혁 법안은 전국적으로 거의 1,200만 명에 달하는 불법체류자들을 합법화 해줄 뿐 아니라 합법이민자 수도 늘리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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