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뉴저지 한인 요식업소들, 1월1일 무료떡국 잔치
뉴욕·뉴저지 한인 요식업소들이 2010년에도 풍성한 무료 떡국 잔치를 베풀며 경인년 새해를 힘차게 출발하는 한인들에게 따뜻한 용기를 북돋울 예정이다.
1월1일 설날 뉴욕 일원에서 무료로 떡국을 제공하는 한인 식당은 줄잡아 10여 곳을 훌쩍 넘는다. 어림잡아 이들이 대접할 떡국은 6,000그릇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식당 관계자들은 불경기의 장기화로 힘들고 지친 한인들이 많아 이번 설에는 예년보다 더 많은 고객들이 무료 떡국 잔치를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저지 팰팍 ‘소문난 집’의 최규익 사장은 “올 초 300여명에게 무료 떡국을 대접했는데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이번 설에는 더 많이 몰릴 것으로 생각돼 식재료를 충분히 준비하려 한다”고 밝혔다. 퀸즈 플러싱 ‘남오정’의 한미영 사장은 “한인 식당들도 불경기 여파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처지라 솔직히 이번 설에는 하지 않을 생각도 했지만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며 새해 첫 날을 출발하는 것이 덕스럽다는 생각에 올해도 무료 떡국 잔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무료 떡국 잔치를 대대적으로 하진 않지만 플러싱 ‘아리수’ 식당 등은 당일 식당을 찾는 일반 손님들에게 서비스로 떡국을 무료 대접하겠다는 계획이다.
갈수록 설날 한인사회 무료 떡국 잔치에 참여하는 한식당이 늘고 있고, 해당업소를 찾는 한인의 발걸음도 늘면서 식당 이용 예절 지키기에 대한 한인들의 높은 인식도 요구되고 있다. 산수갑산 II의 김나연 매니저는 “식당마다 무료 떡국 제공 시간이 모두 다르다. 무료 떡국 손님도 많지만 일반 손님들도 같은 날 많이 몰리기 때문에 가능한 시간을 지켜주시면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뉴저지 ‘감나무 골’의 강대희 사장은 “한꺼번에 많은 손님이 찾다보니 수용 인원에 제한이 있어 업소 내부가 무척 붐빈다. 식사 중인 고객이 앉은 테이블 사이에서 기다리는 일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모두가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설날 한인 식당가뿐만 아니라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는 교회 등에서는 예배 후 교인들에게 무료 떡국을 제공한다. 또한 브롱스노인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설이 아닌 1월3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지역 한인노인들에게 떡국을 무료 제공하는 등 한인기관과 단체의 동참도 늘고 있다. <이정은 기자>
2010년 1월1일 설날 무료 떡국 잔치 참여 업소
지역 장소 무료 제공 시간 연락처
뉴 퀸즈 산수갑산 I 1:30AM~3PM 718-445-1165
욕 산수갑산 II 정오~3PM 718-445-4850
함지박 11AM~3PM 718-279-9289
청기와 11AM~3PM 718-478-0925
남오정 정오~3:30PM 718-539-5674
해운대갈비 10:30AM~3PM 718-397-5834
장터 10AM~3PM 718-359-1227
맨하탄 우촌 11AM~3PM 212-695-0676
뉴욕곰탕 11AM~2PM 212-947-8482
큰집돌솥설렁탕 11AM~2:30PM 212-216-9487
뉴 팰팍 소문난 집 11:30AM~2PM 201-944-3998
저 우정식당 정오~3PM 201-592-7006
지 감나무골 11AM~2PM 201-945-9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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