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패밀리 재단(회장 유재두)의 설봉 장학회는 29일 뉴저지 파인 플라자에서 ‘제15회 설봉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올해 선발한 23명의 학생들에게 2,000~3,000달러 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류재두 회장은 이날 “흑인 대통령을 만들어낸 미국은 기회의 나라로 위대하고 원대한 꿈을 품는 한인 청소년들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며 “한국인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한인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자랑하는 한인 청소년들이 되길 바란다. 특히 대한민국과 인류사회에 기여하는 재목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장학생 대표로 답사를 한 보스턴 칼리지의 이은미 양은 “2년 전 코리안아메리칸시민활동연대에서 인턴십을 하며 한인 이민 1세대의 역할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이민 1세대인 유 패밀리 재단이 자녀 세대를 위해 설립한 설봉 장학회로부터 장학금을 받게 돼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인사했다.
한편 재단은 올해 예년보다 30% 가량 많은 100여명이 지원해 선발 경쟁이 특히 치열했다며 불경기로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았지만 선발 인원을 늘릴 수 없어 아쉬움이 컸다고 밝혔다.1994년 설립된 재단은 미동북부 지역의 인재 발굴을 목적으로 매년 재정적 도움을 필요로 하는 우수한 성적의 한인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설봉 장학생은 15회를 맞은 올해까지 400여명의 장
학생에게 75만여 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해왔다.
<이진수 기자>
■ 2009 설봉 장학생 명단
박선아(줄리어드스쿨), 송환희(미국명 애나·펜실베니아대학), 한가희(미국명 세라), 강민영(이상 럿거스 뉴저지 주립대학), 박수진(카네기 멜론 대학), 박유진, 장욱조(미국명 하워드), 민정윤, 이상희(이상 NYU), 황다찬, 김재헌(이상 버룩칼리지), 로사 박(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학), 추수희(매사추세츠 칼리지), 권혁순(미국명 앤드류·빙햄튼 뉴욕주립대학), 문선영(롱아일랜드대학), 문소영(세인트 존스 대학), 이성재(미국명 크리스토퍼·예일대학), 김준수(버팔로 대학), 낸시 김(매사추세츠 공대), 이은미(미국명 그레이스·보스턴 칼리지), 임영준(미국명 조지·로버트 웨슬리안 칼리지), 최윤선(미국명 신디·마이애미 대학), 이진충(올바니 뉴욕주립대학)
설봉 장학금 수여식 직후 장학생들이 장학회 이사들과 함께 수상의 영광을 나누고 있다. 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가 류재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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