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센서스 적극 참여 유도. 성소후원 주력
기독교-한인 권익시장. 목회자.단채 화합 노력
불교- 차세대 불교문화체험.주류사회 문화 전파
■가톨릭계
▲미동북부 사제협의회 회장 백운택 신부
미동북부사제협의회 회장인 백운택 신부는 가톨릭계가 앞장서서 올 한해 한인들의 2010년 센서스(인구조사) 참여에 적극 참여토록 캠페인을 전개할 것을 다짐했다.
뉴욕 업스테이드 소재 라클랜드 한인천주교회 주임신부인 백 신부는 2008년부터 뉴욕, 뉴저지 일원 30 여명의 성당 사제들이 소속된 사제협의회를 이끌며 한인사회의 권익신장을 위해서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백 신부는 예수님께서는 빛으로 세상에 다시 오셨다. 어둠을 밝히는 선구자이며 인류를 구원하
는 구원자로 오니 것이다. 2010년 새해 천주교회는 한인 동포사회의 희망이 되고자 한다“며 비록, 경제적으로 힘들지만 서로 돕고, 격려하고, 나눔으로써 한인사회가 어둠을 뚫고 빛을 향한 희망의 여정을 걷기를 바라고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새해 소망을 전했다. 이를 위해 센서스 참여 캠페인 전개 외에도 소외된 이웃을 돕고 행복한 가정이 이루어지도록 영적 성장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천주교한인평신도협의회 안세호 회장:
로마 교황청은 2010년을 사제들의 해로 선포했다. 따라서 뉴욕·뉴저지 일원 천주교회들이 2010년에 성소 후원에 주력할 수 있도록 애쓸 것이다.”
안세호 천주교한인평신도협의회(브루클린 성당 소속) 회장은 한인 1.5세, 2세들이 신부, 수녀, 수도자 양성을 위한 성소 활동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소개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안 회장은 올 한해 이외에도 볼리비아 낙후 지역에 대한 선교활동을 활성화시켜 한인 청소년들이 직접 보고 느끼는 가운데서 이웃을 돌보는 데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대외적으로는 지역사회 한인들을 위한 다양한 세미나 개최 등 여러 가지 새해 청사진을 들려줬다. 지난 한해 경기불황으로 인한 한인사회 자살률 증가에도 우려감을 표명하며 그동안 퀸즈한인천주교회 생활상담소가 활발하게 펼쳐 온 자살방지세미나와 사별 노인들을 위한 피정세미나 확대를 통해 한인들의 자살방지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그는 이와 관련 자살 세미나에는 퀸즈한인천주교회가 소속된 브루클린 교구 성당 신도들 등 가톨릭 신자들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참석할 수 있도록 자살 방지 세미나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안 회장은 2008년 6월부터 브루클린 교구 4개 교회(퀸즈한인천주교회, 베이사이드한인천주교회, 우드사이드한인천주교회, 브루클린한인천주교회)의 사목회장과 부회장, 청년회장 등 17명의 회원들이 소속된 3년 임기의 천주교한인평신도협의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기독교계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신현택 목사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고 2010년은 한인들 모두가 정치, 사회,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성령으로 극복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
지난해 10월 뉴욕교회협의회 제36대 회장에 선출된 신현택 목사(뉴욕성신교회 담임목사)는 “경제가 힘들고 사회적으로 혼란할수록 국가와 단체, 각 기관, 한인사회와 가정들이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협력해야 한다”며 올 한해 한인사회와 함께 하는 교협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이를 위해 교회협의회가 2010년 ‘한인사회와 함께 하는 교회협’을 슬로건으로는 한인사회 권익 신장, 지역사회와 관계 활성화, 이단 강력 대처, 타민족 교단들과의 교류·협력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신 목사는 “특히 2010년 센서스 참여, 동해 표기 운동, 지역사회 봉사 활동에 대한 교계 참여, 이웃돕기 사랑 운동 전개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양춘길 목사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양춘길 목사(필그림 교회 담임목사)는 2010년 새해에 하나님의 은총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충만하기를 기원하며 한인 교회 단결과 목회자 화합과 함께 한인 단체들과의 협력 방안 등을 신년 사업계획으로 꼽았다. 지난해 9월 뉴저지 교협회장에 당선된 양 목사는 “뉴저지에는 많은 한인 교회들이 있으나 그동안 연합 행사에 참여도가 저조했다. 교회 간 경쟁도 치열, 뉴저지 한인 교계 단결을 위해선 목회자와 신도들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이어 “그 일환으로 이단 대책에 적극 나서겠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규정과 지도에 근거 각 교회와 신도들에게 이단 교단의 실상과 내용을 알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한인 지역사회와의 참여 연대를 위해 3월 첫째 주일을 인구조사 주일로 정해 한인 교회들이 센서스에 참여, 조사용지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대대적인 2010년 센서스 참여를 계획하고 있으며 한인사회 단체들과 협력해 한국전쟁의 의미를 되새기며 기념하는 행사도 추진할 것을 밝혔다.
■불교계
▲뉴욕불교사원연합회 회장 원영 스님
새해에는 여러 모로 경기가 좋아질 기미가 보인다. 2009년 한 해 어려웠던 마음을 잘 가다듬어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 뉴욕불교사원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원영 스님은 불교계와 지역사회 한인들이 함께 하는 한해를 기원하며 올 한해 다양한 사업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원영 스님은 이를 위한 뉴욕불교사원연합회의 2010년 사업계획으로 먼저 2008년 1회로 진행된 불교문화체험 행사를 다시 열어 한인 1.5세와 2세들이 한국을 방문,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7월 초 여름방학을 맞아 불교문화체험단이 한국을 방문, 템플스테이와 함께 창덕궁, 국립박물관, 경주 등을 관광하면서 한국 전통문화를 배우고 산사를 체험하게 된다. 또한 그는 “미 동부 지역 한인사찰을 대상으로 청소년 하계 합동수련회를 열고 첫 행사로 대한불교 조계종 종단의 한국 체재비 지원을 받아 뉴욕의 불교신자 30여명과 함께 한국을 방문, 합천 해인사, 양산 통도사, 순천 송광사 등 삼보사찰을 찾아 템플스테이를 한 뒤 5월초 사월초
파일에 맞춰 서울 시내에서 열리는 제등행렬에 참석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뉴욕에서 열리를 사월초파일 행사가 불교 신자 뿐 아니라 한인들 모두가 참석하는 행사로 오픈, 한인사회가 연합하는 기회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전했다.2010년 센서스(인구조사) 참여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사업임을 강조했다. 불교사원연합회는 뉴욕·뉴저지·필라델피아·보스톤 일원 15개 소속 사원들이 있으며, 원영 스님은 2010년 6월까지 불교사원연합회 회장을 맡는다. 뉴저지 티넥에 소재한 보리사 주지인 원영 스님은 경기도 하남시 정심사 주지를 겸하고 있다.
▲영축총림 통도사 뉴욕 원각사 주지 지광 스님
경인년 새해가 밝았다. 사람마다 새해가 되면 지난해 하지 못했던 일들을 금년에 꼭 하겠다고
다짐한다. 새해와 낡은 해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는 옛 성현의 말씀이 있지만 우리는 우리가 정해놓은 날을 기준으로 새해라 하고 몸과 마음을 가다듬는 날로 삼고 있다. 새해는 그래서 의미가 있으며, 우리로 하여금 희망을 품게 한다. 영축총림 통도사 뉴욕 원각사 주지 지광 스님은 경기 한파로 마음이 꽁꽁 얼어붙은 상태에서 새해를 맞은 한인들을 위해 뉴욕 불교계가 한인 지역사회에 먼저 다가가 어려움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한해가 되길 기원했다.
지광 스님은 올 한해 한국 불교문화를 미 주류사회에 전파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리탑과 청동대불을 모시고 한국식 법당의 불도량을 조성, 한국 불교문화를 뉴욕 메트로폴리탄 지역사회에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지광스님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독특한 한국 불교문화가 많은데 이를 한인들에게 소개하는 동시에 한국전통불교문화 보존에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광 스님은 지난 11월 신도총회에서 주지로 뽑혀, 원각사 5대 주지로 부임했다. 그는 1981년 해인사에서 사미계를 받고 95년 범어사에서 법타 큰스님을 은사로 출가, 83년 광주 무등산 원효사에서 재무국장 등을 맡았다. 95년 도미, 매사추세츠 주립대학 철학과 졸업 후 2005년부터 원각사 부주지를 맡아 왔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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