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테니스협회와 한국일보가 공동주최한 ‘제4회 한국일보 배 뉴욕한인테니스대회’가 2일 USTA내셔널테니스센터 인도어 코트에서 선수와 관중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새해 둘째날 ‘2010년 희망찬 한인사회’를 기원하며 열린 이번 대회는 오전 11시 챔피언 및 청소년 부 경기를 시작으로 단체 대항전이 끝난 밤 11시까지 약 12시간에 걸쳐 6개 부문 총 14개 종목이 뜨거운 열기 속에 펼쳐졌다.
이날 대회 결과, 영예의 챔피언부 남자 단식 우승은 윤재영(21, 커네티컷대학) 군이 거머쥐었다. 샌프란시스코 전미체전 뉴욕대표로 한국 전국체전에 출전, 금메달을 획득한 윤 군은 이날 준결승에서 지난 대회 우승자인 마크 위(스와스모어칼리지)군을 따돌리고 결승전에 올라 서동희씨를 6-1로 꺾었다.
또 뉴욕, 뉴저지 일원 8개 테니스 동호회가 각 클럽의 명예를 걸고 출전해 관심을 모았던 단체 대항전의 우승은 막강 선수로 짜여진 뉴저지의 CS테니스 아카데미에게 돌아갔다. 2회 대회 우승 이후 다시 정상을 노렸던 뉴욕한인테니스회(KTC)는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 대회 이후 두 번째로 열린 시니어부 복식에서는 지난해 준우승에 그친 후 박홍섭, 손정목 조가 와신상담 끝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으며, 혼합 복식 부문은 퀸즈 베이사이드에 거주하는 김병준, 김준오 부부가 쟁쟁한 복식조를 누르고 우승컵을 안아 눈길을 끌었다. 청소년 부문도 어른 경기 못지않게 뜨거운 열전을 벌였다. 16명의 선수가 출전, 경쟁이 치열했던 남자18세 이하 부문 우승컵은 최이도 군에 돌아갔으며 남자15세 이하 우승은 강우람 군이 차지했다. 또 여자18세 이하 부문은 올해15세가 된 엘리슨 황양이 언니들을 차례로 제압하며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노열 기자>
제4회 한국일보배 뉴욕한인테니스대회의 대미를 장식한 단체대항전 우승팀인 CS 테니스아카데미, 준우승팀인 뉴욕한인테니스회 선수들이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기뻐하고 있다.
종목별 우승
[챔피언부]
■ 남자 단식 △윤재영 △준우승 서동희
[청소년부 단식]
■ 18세 부문 (남): △우승 최이도 △준우승 브랜든 임
■ 15세 부문 (남): △우승 강우람 △준우승 박혁준
■ 18세 부문(여): △우승 엘리슨 황 △준우승 다이애나 위
■ 12세 부문 (남): △우승 제임스 리 △준우승 성시온
[일반부]
■ 남 단식 (A)△우승 변창수, △준우승 유성렬
■ 남 단식 (B)△우승 장인영 △준우승 이명석
■ 여 단식: △우승 김준오 △준우승 박영란
■ 남 복식(A): △우승 채순형, 서동희 △준우승 변창수, 유성렬B
■ 남 복식(B): △우승 김인홍, 이재원 △준우승 권영길, 김원균
■ 장년부 복식: △우승 박만, 김영선 △준우승 오세동, 송재인
■ [남녀 혼합복식] △우승 김병준, 김준오 △준우승 문혁, 구수영
■시니어부: △우승 박홍섭, 손정목 △준우승 류제민, 장순걸
■ [단체대항전] △우승: CS테니스아카데미 △준우승 뉴욕한인테니스회(KTC)
박종권(왼쪽부터) 뉴욕한인테니스협회장과 위만영 대회장이 챔피언부 남자단식 우승자인 윤재영 군과 준우승자인 서동희씨에게 수상하고 있다. 오른쪽은 공동대회장인 신학연 뉴욕한국일보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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