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인들이 사랑 나눔 실천으로 새해 첫발을 힘차게 내딛고 있다.
새생명재단(회장 김준택) 주최로 3일 순복음뉴욕교회(담임목사 김남수)에서 열린 제5차 골수기
증 등록운동에 한인 60여명이 참여하며 급성 백혈병에 걸린 한인 데이빗 정<본보 11월28일자
A3면>씨 살리기에 힘을 보탰다.
재단은 지난달 13일 뉴욕예일장로교회(담임목사 김종훈)를 시작으로 뉴욕신광교회(담임목사 한
재홍), 뉴욕참사랑교회(담임목사 최요셉) 및 뉴저지 릿지필드 H마트 등에 이어 이날 순복음뉴욕
교회까지 5차에 걸쳐 250여명이 현장에서, 이외 우편으로 참여한 100여명까지 총 350여명의 한
인이 이번 데이빗 정 살리기 골수기증 등록운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김준택 회장은 “백혈병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병이다. 이번 골수기증 등록은 단순히 데
이빗 정씨 한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언젠가는 나와 내 가족을 위한 일일 수도 있음을 기
억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골수기증을 등록할 때 아직도 예전처럼 피를 뽑아야 하는 줄 잘못 알고 있는 한인이 많
다. 지금은 면봉으로 구강세포를 채취하는 간편한 방식으로 바뀐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재단은 그간 다수의 한인 백혈병 환자 살리기를 주도하면서 대형교회 위주로 펼쳐왔던 등록운
동을 이제는 소형 교회를 대상으로 집중 전개하는 전략상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골수기증 등록은 18~60세 연령이면 가능하다.
이날 제5차 운동에 참석한 데이빗 정씨의 모친인 시인 곽상희씨는 “아들은 현재 항암치료를 받고 있지만 골수이식이 시급한 처지다. 아들은 이번에 병을 치료해 새 삶을 얻게 되면 자신이 받은 사랑을 사회에 다시 베풀면서 제2의 인생을 살겠다는 삶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며 골수기증 등록에 한인들의 보다 많은 참여와 관심을 눈물로 호소했다.
재단은 이달 10일 뉴욕에서는 베이사이드장로교회(담임목사 이종식)와 뉴욕조선족한인교회(담임목사 이성달), 뉴저지에서는 하나임교회(담임목사 이학권) 등에서 오후 12시30분부터 2시30분까지 제6차 골수기증 등록운동을 전개한다. ▲문의: 718-986-7106, 516-488-5203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새생명재단 김준택(서 있는 이) 회장이 신년 들어 처음으로 3일 순복음뉴욕교회에서 열린 골수기증 등록운동에 참여한 한인이 면봉으로 구강세포를 채취하는 것을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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