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네티컷 최초 한인변호사
▶ 커네티컷 변호사협 회계담당이사 황성호 변호사
2년전 새로 이사한 법률사무소는 1번지 주소와 고층빌딩 1층에 자리를 잡은 특징이랄까, 다운타운 뉴 헤이븐에서는 재판소가 아주 가깝고 근처에 주차장이 많아 모든 편의 시설을 다 갖추고 있었다. 황성호 법률사무소의 대표인 황성호씨는 커네티컷 최초의 한인 변호사다.
그가 2008년도 뉴 헤이브 카운티 변호사협회의 회장을 역임하고 지난해에는 1만여명의 회원이 가입한 커네티컷 변호사협회의 회계담당 이사로 선출된 것은 황 변호사의 출세가 아닌가? 하고 묻는 질문에 그는 17년간 열심히 일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니 이제는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졌고 법률가로서 성공한 것을 시인하며 변호사협회 또는 법률보조협회, 그리고 커네티컷 한인회와 기타 지역사회를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많이 할 것이라고 한다.
커네티컷 변호사협회의 1년 신탁금 4백만 달러를 법률 보조사업과 지역사회를 위하여 후원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책임을 담당하고 있어 그는 늘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4살 때 이민온 후 한국계 미국인으로 살고 있으면서 한국인으로는 커네티컷 최초로 법률사무소를 개업한 황변호사는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지는 못하여도 언어소통에는 지장이 없어 고객의 60% 가량이 한국인인데 때로는 형편과 사정이 어려운 사람이 찾아와 변호를 요청할 때 이를 거절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무료로 사건을 수임하여 법정에서 승소하였을 때의 기쁨은 천량의 금 보다도 더 귀한 것으로 이를 아름다운 수훈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그는 말한
다.
14년전 신참 변호사로 개업을 하고 있을 때 부친의 소개로 사무실에 찾아온 어느 신사는 교통사고의 후유증으로 커네티컷에서 제일 큰 법률사무소를 찾았으나 승소할 수 없는 여건이므로 수임을 거절당하였다고 하였다. 잠시 상담 후 이를 수임하여 고소한 후 사환한 승소는 그의 변호생활 17년 중 가장 통쾌한 업적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법정에서 한국인을 변호할 때 담당판사가 Are you an interpreter?라고 질문을 할 때가 있어 아직도 미국사회에 동양인에 대한 차별의식이 있음을 느끼고 마음이 아팠다고 한다. 앞으로 커네티컷 변호사협회 회장이 되면 그 때는 법정에서 판사들의 동양인에 대한 인식을 달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그가 보유하고 있는 커네티컷 변호사협회의 회계담당 이사직과 3천여명의 회원을 총괄하고 다스린 뉴 헤이븐 카운티 변호사협회 회장직을 역임한 경력이 차기 또는 장래의 회장직을 보장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황변호사는 “I hope so라고 간단하게 대답을 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해마다 추수감사절은 알젠틴의 브에이노스 아이레스에 있는 별장에서 한 주간 휴가를 즐긴다는
황 변호사는 그러나 온 가족이 함께 모이는 감사절에 참석하지 못하는 것이 부모님과 친지들에게 미안할 뿐이라고 한다. 그의 집안에는 사촌동생이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외사촌 여동생도 지난 해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뉴 헤이븐 법정에서 현재 공신 변호사로 일하고 있어 대단히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사무실은 One Audubon Road, New Haven, CT에 위치해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