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영사관 동포업무 28.8%만 만족
▶ 단국대 재외동포연구소 ‘재미한인 의식실태 보고서’
뉴욕을 비롯한 미주 한인 4명 중 3명은 이민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3명 중 2명 꼴은 자녀교육 문제로 이민을 선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본보가 5일 입수한 단국대학교 재외동포연구소의 ‘재미한인 의식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미 시민권자 441명과 한국 국적자(영주권자, 일시체류자) 222명 등 전체 설문대상자 661명 중 75.9%에 해당하는 503명이 이민 온 것에 대해 ‘아주 잘한 일’이라고 대답했다. ‘그저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는 22%, ‘후회스럽다’는 2.1%에 불과했다.
이민 동기에 대한 질문에는 ‘자녀교육’ 부분이 압도적으로 많아 전체 응답자의 70%로 차지했으며 이어 ‘생활 향상’ 24.3%, ‘사회적 지위향상’ 5.7% 등의 순이었다. 시민권을 취득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시민권자 응답자 441명 가운데 371명(84.1%)이 ‘미국생활 편의를 위해’라고 답했으며, 70명(15.9%)은 ‘미국 국민이 되기 위해’라고 답변했다.
반면 한국국적 소지자를 상대로 시민권 취득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원치 않는다’ 51.8%, ‘관심 없다’ 8.1% 등 59.9%가 시민권을 취득하지 않겠다고 응답, ‘즉각 취득하겠다’(40.1%)를 크게 웃돌았다. 한국 정부의 대동포 업무에 대해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미국내 총영사관들의 동포영사 업무 만족도 관련, 응답자의 71.2%가 ‘보통’이거나 ‘열악하다’고 답했으며, ‘만족할 수준’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8.8%에 그쳤다. 또한 재외동포재단 업
무에 대한 질문에서는 ‘잘 모른다’ 56.7%, ‘전혀 모른다’ 21.4% 등 무려 78.1%가 재외동포재단의 존재 여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10월 뉴욕과 LA, 시카고, 댈러스, 애틀란타, 하와이, 시애틀 등 7개 지역을 대상으로 이뤄졌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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