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문화 공존사회 만들고파
32년간 교편...과밀학급 개선 우선과제
한국인 정체성 이어가도록 도움 주고싶어
2009년 11월 제25지구 뉴욕시의원으로 당선된 다니엘 드롬(54·사진).잭슨하이츠 일부와 엘름허스트, 이스트 엘름허스트, 코로나, 레고 팍, 우드사이드 등을 대표하는 그는 32년간 교편을 잡은 교육자 출신으로 무엇보다 공교육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인을 비롯한 이민자 학생들이 미국 교육 시스템에 적응하려면 무엇보다 학생과 교사간의 1대1 대화가 중요하지만 현 교육 시스템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드롬 시의원은 “과밀학급 문제 개선은 우리 자녀의 미래를 위한 우선 과제다. 한인사회가 이방인이 아닌 미 주류사회의 당당한 일원이 되려면 무엇보다 철저한 영어 학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일랜드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성적 소수자 차별 문제를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는 그는 “한국인들이 자신의 고유문화와 정체성을 이어가도록 정책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는 바
람을 비쳤다.드롬 시의원은 “학교에서 교사로 활동하면서 많은 한인 학생들이 모국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가슴이 많이 아팠다. 한인 청소년들이 자신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에 자신감을 갖고 미국과 더불어 자신의 뿌리가 있는 나라도 함께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년 전인 2009년 설에 지역내 한인 유권자들에게 한국어로 된 새해 엽서를 보내는 등 대표적인 친한파 정치인으로 알려진 드롬 시의원은 “인종이 문제가 아니라 정책이 문제다.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수행해간다면 다양한 인종사회의 지지를 고루 얻을 수 있다”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앞으로의 활동에 한인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1992년 게이 남성이 잭슨 하이츠에서 공격을 당한 일로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돼 정치에 참여하게 됐다는 그는 “정치활동은 내게 있어 미션과도 같다. 다양한 미국의 문화가 서로 평화롭게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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