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발생한 뉴욕시 폭탄테러 미수 사건과 관련 용의자 2명이 8일 추가로 체포됐다.
이날 체포된 용의자들은 아디스 메둔자닌(25)과 자레인 아흐메드자이(24)로, 연방수사국(FBI)이 지난해 뉴욕시 폭탄 테러를 기도한 나지불라 자지(24)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검거됐다.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 자지는 뉴욕시 도시철도를 대상으로 한 테러 모의 혐의로 지난해 9월20일 체포됐다. 사법당국은 자지가 ‘화장품 폭탄’ 테러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본보 2009년9월26일자 A6면>
자지와 함께 2008년 알카에다 훈련캠프에 참가한 것으로 추정, 그동안 FBI의 감시를 받아 온 메둔자닌은 지난 7일 밤 집을 수색하는 FBI 요원들을 보자마자 차를 타고 달아나다 퀸즈 와잇스톤고속도로에서 충돌 사고를 일으켜 뉴욕퀸즈병원으로 이송됐다. 메둔자닌은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한 플러싱 고등학교와 퀸즈칼리지를 졸업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흐메드자이는 그동안 수사를 진행해 온 검찰에 허위 정보 제공과 거짓 진술을 한 혐의가 드러나면 서 브루클린 검찰에 소환됐다. 아흐메드자이 수사를 맡은 브루클린 검찰에 따르면 아흐메드자이는 지난 2008년 말부터 2009년
초 사이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하면서 들렀던 장소에 대한 정보를 밝히지 않았으며, 알카에다 테러 훈련캠프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을 일절 하지 않았다.
한편 아흐메드자이의 형은 동생이 무죄임을 주장하고 있다. 앞서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나지불라 자지는 9.11 테러 기념일을 맞아 뉴욕시에서 폭탄 테러를 기도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다. 당시 자지의 부친과 뉴욕 출신 이슬람 학자도 수사 당국에 위증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정보라 기자>
8일 FBI에 체포된 뉴욕시 폭탄테러 미수 사건의 용의자 아디스 메둔자닌이 거주하던 퀸즈 소재 한 아파트. 정확한 주소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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