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티 참사 일주일, 한인사회 식지않는 온정 열기
최악의 지진참사를 겪고 있는 아이티에 대한 뉴욕 한인사회의 구호활동과 기부온정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참사가 발생한 지 일주일 넘었지만 교계는 물론 직능단체와 일반 모임, 개인 등 뉴욕한인사회가 하나가 돼 아이티의 슬픔에 크고 작은 정성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는 20일 아이티 대지진 피해복구를 돕기 위해 5,000달러의 구호성금을 월드비전 측에 기탁했다. 이날 본보를 방문해 성금을 전달한 김준택 수석부회장은 “아이티 주민들이 하루속히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국에 출장 중인 강현석 회장과 임원진들과의 긴급회의를 갖고 성금을 기부키로 했다”고 말했다.
미주한인청소년재단은 19일 정기이사회에서 즉석 모금을 통해 661달러의 성금을 모았으며, 한양대학교 뉴욕동문회도 이날 회원들을 상대로 2,020달러의 성금을 모아 구호기관에 전달했다. 청소년재단은 이번 주말 청소년지도자 개발프로그램 ‘와플’ 소속생들이 중심이 돼 한인마켓에서 가두모금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뉴저지한인회 역시 20일 뉴저지교회협의회, 뉴저지상록회, 뉴저지세탁협회, 뉴저지해병대전우회, 뉴저지미용인연합회 등 지역 단체들과 공동으로 범동포적 성금 캠페인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 뉴욕한인직능단체장협의회는 직능단체별로 지난주부터 성금 모금을 전개 중으로 내주 중 모아진 성금을 구호단체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구호활동도 줄을 잇고 있다. 19일 뉴저지의 김성호 치과의사가 현지 의료지원차 출발한 데 이어 한인 연합선교단체 ‘KPM’이 의료 선교팀을 파견키로 했다. 뉴저지초대교회, 아름다운교회, 퀸즈한인교회, 팰리세이드교회 등 4개교회가 주축이 된 KPM 임원진은 22일 아이티에 들어가 의료지원 방향을 파악한 뒤 29일 전문의료진과 의료보조원을 현지로 급파한다는 계획이다. KPM은 이번 의료지원 활동을 희망하는 자원봉사자도 모집 중이다.
아이티 주민에 대한 장기 지원책 마련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박병준 선교사를 지난 15일 긴급파견했던 뉴저지임마누엘교회의 장기수 목사는 “성공적인 파견업무를 마치고 19일 돌아온 박 선교사의 보고를 토대로 장기적인 피해복구 지원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면서 “특히 이번 참사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주민들과 고아가 된 아동들을 위한 선교 프로그램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불교계도 지난주부터 주요사찰이 중심이 돼 성금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원불교는 이번 주부터 지진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위령제를 진행할 예정이다.<김노열.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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