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변재준씨, 페더럴웨이 클리닉에 처음 배정
정부 보건소 아닌 비영리 기관 의료 네트워크
페더럴웨이 ‘헬스 포인트’에 처음으로 한인 가정의인 변재준(사진)씨가 배정돼 이 지역 한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헬스 포인트’는 킹 카운티 내 각 도시에 산재한 ‘커뮤니티 헬스센터’의 새 이름이다. ‘헬스센터’는 마치 정부가 운영하는 보건소로 오해될 소지가 많아 이름을 바꿨다.
시 전체인구의 12% 이상이 한인인데도 한인의사가 없어 한인들이 소원해했던 페더럴웨이 헬스 포인트에 새로 부임한 변씨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한국과 캐나다, 미국에서 가정의와 호스피스 전문의로 활동해왔다.
변씨는 서울대 의대 동창생들이 중심이돼 페더럴웨이 평통 사무실에서 매월 두차례 펼치는 무료 건강검진에도 꾸준히 참여해왔다.
변 가정의는 “1월 초 진료를 시작한 후 방문 환자들 중 한인이 15%를 훨씬 넘는 것 같다” 고 말했다.
그는 “헬스 포인트는 그룹 헬스 같은 일반 의료기관 네트워크지만 페더럴웨이 진료소가 워싱턴주 보사부(DSHS) 건물에 입주해 있어 주정부나 킹 카운티가 운영하는 병원으로 오해 받고 있다”고 말했다.
비영리 단체 클리닉인 헬스 포인트는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는 물론 무보험자를 위한 특별 의료비 지원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어 1차 진료기관으로 손색이 없다고 변 가정의는 설명했다.
페더럴웨이 헬스 포인트에는 특히, 한인 조정관이 상주하고 있어 의료비 정산, 전문의 연계 등을 신속하게 도와주고 있다.
변 가정의는 “병 때문에 일을 못하는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무료 의료보험 GA-U 프로그램 등 한인들이 잘 모르는 의료 서비스도 있다”며 병을 키우지 말고 우선 진료를 받아 치료비를 줄이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헬스 포인트 같은 클리닉을 운영하는 비영리단체는 전국에 1,200여 곳이 있으며 이들이 운영하는 클리닉은 모두 8,000여 개에 달한다.
헬스 포인트는 킹 카운티에 9개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페더럴웨이, 켄트, 아번, 레드먼드에는 치과도 포함돼 있다.
페더럴웨이 헬스 포인트는 33431 13th Place South Federal Way, 98003에 위치해 있다.
문의:(253)874-7634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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