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서 또 여진 두 차례 피해 없어=지난 12일 강타한 지진으로 초토화한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21일 두 차례의 중급 여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전 11시45분께 규모 4.8, 9분 뒤에는 규모 4.9의 지진이 일어났다. 여진이 포르토프랭스를 뒤흔들자 구조와 시신 발굴 작업을 벌이던 구조팀들은 물론 주민들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번 두 차례의 여진으로 인한 피해상황은 즉각 보고되지 않고 있다. 앞서 전날에는 규모 5.9의 지진이 일어났다.
⊙유엔, 아이티 치안 확보 선언= 유엔아이티안정화지원단(MINUSTAH)은 아이티에서 그간 약탈 등이 자행되기도 했으나 이젠 치안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MINUSTAH측은 산발적인 약탈은 별개로 하고 수도 포르토프랭스와 다른 여타 지역의 상황이 통제 하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르네 프레발 아이티 대통령도 정부가 통제력을 되찾고 구호작업을 조직하는 과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티 수도에만 50만 명 노숙=국제이주기구(IOM)는 21일 약 50만 명 정도가 수도 포르토프랭스에 설치된 임시 수용시설에서 노숙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IOM에 따르면 포르토프랭스에만 최소한 50만 명 정도가 447개 임시 수용시설에 수용돼 있고, 이 가운데 350개 수용시설은 IOM이 관리하고 있다.
⊙미국정부, 아이티 20만 명에 임시거주비자 부여개시=연방정부는 재난을 당한 아이티 국민들 20만 명에게 미국 내에서 체류할 수 있는 임시비자 발급절차를 21일 개시했다. 이번에 발급되는 TPS 비자는 미국 내에 최장 18개월까지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임시거주 비자로 이 기간 내에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도 있다. 이민귀화국(USCIS)은 가능한 90일 이내에 비자발급을 모두 끝낼 계획이다.
⊙치료시설 부족..패혈증 사망자 속출=25만 명이 넘게 부상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인구의 3분에 1에 해당하는 300만 명이 식량과 식수, 피난처, 의료지원 부족 사태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특히 외상을 입은 환자들의 경우 오랜 시간 치료를 기다리면서 패혈증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치료와 위생조치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전염병이 창궐할 위험도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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