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맡은 직분 열심히 감당하겠습니다.
대뉴욕지구평안남북도민회가 21일 정기총회를 열고 인준한 헨리 차(사진) 신임회장의 다짐이다. 평안남북도민회 제5대 회장으로 임명된 차 회장은 그동안 1세대가 주도하던 도민회 임원단의 벽을 깨고 탄생한 2세대 회장이다. 그는 도민회가 드디어 2세대 회장을 맞았는데 이렇게 된 데에는 김중현 전 회장님의 공로가 크다며 그동안 세대 교차를 몇 차례 시도했으나 쉽지 않았는데 전 회장님이 젊은 세대로의 바통 터치를 주도하셨다고 말했다. 앞으로 2년 임기 동안 차 회장은 회원 증진과 화합이라는 두 가지 주요 목표를 갖고 있다. 그동안 도민회원들 간 화합이 잘 되지 않아 모임 참석률이 점점 저조했던 실정을 감안, 그는 최근 열린 정기총회에 한 명이라도 더 참석시키기 위해 발품을 팔았다.
차 회장은 정기총회가 열리기 약 한 달 전부터 어르신들을 일일이 방문, 총회 참석도 알리고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이는 정기총회 때 상영한 동영상을 위해서였다. 이에 대해 차 회장은 이 동영상은 1세대 회원들의 개인 사진 및 단체 사진들을 모아 추억을 담아 만든 것으로, 서로 간 화합의 필요성을 느끼고 이번 임기부터 단합하자는 취지에서 준비한 프로젝트였다고 설명했다. 회원 증진 및 단합 차원에서 차 회장은 회원수첩을 제작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뉴욕·뉴저지 일원 동부 지역에 거주하는 평안도민회원은 자녀들까지 포함 약 5,000명으로 추산된다며 실질적인 참여 인원은 이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연락망을 만들다 보면 모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사진작가 출신인 차 회장은 1982년 35세의 나이로 도미했으며, 올해 안에 사진전을 열 계획을 갖고 있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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