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 위해 가장 먼저 갖춰야 할 것은 바로 경제력입니다.”
지난 26일 맨하탄 참참 레스토랑에서 ‘동포기업의 북한 경제협력모델과 NG 활동을 위한 정보교류’에 대해 강연한 박재규(사진) 전 통일부장관.
경남대학교 북한대학원 뉴욕동문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박 전 장관은 성공적 통일의 선결조건으로 경제력을 꼽았다. 그는 동독과 서독의 통일과정을 예로 들며 “분단당시 경제력이 있는 서독이 동독정부에 매년 20억 달러씩 지원했으며 통일 후 20년간 서독을 동독만큼 키우기 위해 한국 돈으로 3,500조원
에 달하는 액수를 내놓았다. 이는 통일 후 한국과 북한이 단일국가로 동일한 경제여건을 만들기 위해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정적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갑자기 통일을 하게 되면 국가전체 경제기반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통일을 하려면 적어도 앞으로 10년간 한국과 북한, 양국이 경제력을 증진하는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대 북한의 연간국민소득 차이가 적어도 3대1로 줄어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북한의 연간국민소득은 500달러로 한국의 2만달러와 비교하면 1/40수준이다. 박 전 장관은 “통일협약에 앞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북한과 한국의 경제력 격차 해소이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제 8대 경남대학교 총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 전 통일부 장관은 남북한 관계유지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9년 프랑스 분쟁방지상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미국방문은 29일 워싱턴 DC 우드로윌슨센터에서 열리는 ‘한반도 평화와 안보 국제포럼’에 참석하기위한 것이다. <심재희 기자>
A8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