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PM 아이티 의료선교활동 이준호 내과전문의
“뉴욕 한인 의사들이 앞으로 아이티를 방문, 지속적으로 구호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돌아오겠습니다.”
29일 의료선교활동을 위해 두차례 강진이 휩쓸고간 아이티 현지로 떠나는 퀸즈한인교회의 장로 이준호(사진) 내과전문의. 이 전문의는 이날 오전 7시 뉴저지 뉴왁에서 도미니카 공화국행 비행기를 타고 오후 1시 도미니카에 도착, 다시 자동차로 10시간정도 운전해 지진피해 현장인 아이티 포트-오-프린스에 도착하게 된다. 의료선교단체 ‘케이피엠(KPM)’이 아이티 구호활동에 참여할 의료진을 모집한다는 말을 듣고 단번에 자원했다는 그는 “현지 의료진 및 시설 부족으로 다리절단수술같이 고통이 큰 시술도 마취없이 이뤄지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작은 도움이나마 피해자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면 당연히 아이티에 가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전문의는 “의사로서 아픈 사람을 돌봐야 하는 사명도 있지만 크리스천으로서 내 도움을 필요로하는 사람들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다”며 “일주일이라는 그리 길지 않은 기간동안 머물지만 그동안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KPM의 제 1차 의료선교단으로 아이티에 가는 이 전문의가 현지에서 해야 하는 또 다른 일은 바로 다음에 아이티를 방문하는 한인의사들이 지속적으로 구호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현지 병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기반을 다져 놓는 것이다.그는 “현지 코디네이터가 있지만 실질적으로 아이티 의료시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긴 힘들다. 이는 현지상황을 보고 협력체계 구축이 어떤 식으로 이뤄져야 하는지 의료진들이 직접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지에 가게 된다면 우선 지속적으로 아이티 구호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도록 도울 것”이라며 “그래야 장기간에 걸쳐 아이티 이재민들에
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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