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컨포밍 모기지 이자율 감소에도 꿈쩍하지 않았던 점보 모기지 이자율이 최근 빠르게 하락하고 있어 점보 모기지 시장에도 해빙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 2008년 7월 7.36%까지 치솟았던 점보 모기지 이자율은 최근 6%이하로 내려가 23일 전국 평균 이자율은 5.88%까지 떨어졌다.
한인 부동산 전문가들은 점보 모기지 이자율 인하로 100만달러 이상의 주택이 특히 많은 캘리포니아주 부동산 매매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실제로 아직도 점보 모기지는 컨포밍 모기지에 비해 신청자격도 까다롭고 대출을 해주는 렌더도 적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가주 내 일부 은행과 렌더들은 40% 이상 다운을 할 경우 모기지 신청자의 소득신고(stated income)만으로 최고 200만달러까지 점보 모기지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 일부 은행들은 예금과 대출관계가 있는 고객에 한해 점보 모기지 신청 규정을 완화해 주는 등 점보 모기지 대출에 나서고 있다.
다만 은행의 자체 펀드로 대출이 되기 때문에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보증이 있는 컨포밍 모기지 시장에 비해 대출 규모가 아직은 작다.
윌셔은행 홈론센터의 자넷 마 매니저는 “점보 모기지 이자율이 낮아지면서 문의와 신청이 늘어나기 시작했다”며 “은행과 이미 거래가 있는 고객의 경우 통상 3년치를 요구하는 세금보고를 1년치로 줄여주는 등 서류 기준을 다소 완화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통상 부동산 업계는 모기지 대출을 41만7,000만달러까지는 컨포밍 모기지, 41만7,000달러부터 72만9,750달러까지는 컨포밍 점보 모기지, 72만9,750달러 이상부터는 점보 모기지로 분류한다. 연방의회가 주택가가 높은 미국 내 일부 지역에 한해 컨포밍 모기지 상한선을 올해까지 올리면서 LA와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72만9,750달러 이하는 컨포밍 모기지로 분류된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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