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연령이 지난 65세 이후에도 여전히 직업전선에 나서는 미국 노인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연방센서스국이 5월 ‘노인의 달(Older Americans Month)’을 앞두고 2일 발표한 관련 자료를 살펴보면 2008년 기준, 65세 이상 미국 노인의 16%가 여전히 직업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620만 명에 달하는 이들 일하는 노인들은 2016년이면 1,01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하는 노인은 계속 늘고 있는 반면, 노인 연령층의 소득은 별다른 변화가 없어 과거보다 경제적으로 빈곤한 생활을 하는 노인층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65세 이상이 세대주인 가구의 2008년도 중간소득은 2만9,744달러로 전년도와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해당년도의 미 전체 가구 중간소득은 5만303달러였다.
지역별 인구분포로는 캘리포니아 노인인구가 410만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뉴욕은 260만명으로 플로리다(320만명)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였다.
65세 이상 연령층은 미국의 투표율을 좌우하는 핵심 연령층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령층의 70%가 2008년 대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해 연령대별 비교에서 가장 투표율이 높았다. 남녀 성비는 65세 이상 여성 노인 100명 당 남성이 73명이었고, 85세 이상은 여성 100명 당 남성 48명 비율로 장수하는 여성 비율이 훨씬 높았다.
1963년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 지정한 ‘노인의 달(Senior Citizens Month)’은 1980년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Older Americans Month’으로 개명돼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국가와 지역사회에 대한 노인들의 기여도를 높이 치하하는 각종 축하행사가 전국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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