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호 침몰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처음 발표는 고의든 미숙하였든 발표내용의 혼선으로 의구심만 키웠든 내용들이 제 모습을 드러내는 것같다.
이번 사건은 절묘한 시기에 절묘한 시간에 발생하였다. 이것도 우연이라면 참으로 절묘하다. 초기 발표를 되짚어 보면 발표의 한계를 정해놓고 만들다보니 모든 행동과 모습이 어색하고 의구심만 키워온 감이 없지 않다.
그런데 잠수정 두 척이 가다가 자기 기지로 가기 위해 갈라져가도 새때가 백령도에 가지 않고 김정일이 원하는 북쪽으로 갔는지 모르겠다.
보복 개입 여부에 대한 언급은 상부지시로 조심조심 하다 보니 믿을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다 의구심만 키워 국민적 저항으로 촛불 들고 나올까봐 걱정이 되는지 이제 한발 빼는 느낌이다.
진상규명이 몇 달이 걸릴지도 모르니 그때쯤이면 국민여론도 유가족도 지치고 6자회담도 윤곽이 들어날 것이고 중간 선거도 끝나고 만약 북한의 소행이라고 가능성이 높다고 해도 확실한 증거는 몇 년 후에 나올 것이니 4대강 사업이나 세종시 문제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 김정일을 만나면 또 하나 확실한 실적이 나올 것이니 모두 묻혀 버리지 않겠는가?
어뢰나 지뢰든 기뢰든 북한이 만든 것을 사용했다는 보장이 없다. 모든 정황으로 북한의 소행이 거의 확실하다는 결과가 나와도 100% 입증이 안 된 상태에서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할 것같다.
그러나 이번만은 어느 정도의 심증이 확실하다는 것이 객관성 있게 증명되면 어떤 방법이든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합당한 배상청구와 재발방지 공인된 약속을 받아내야 할 것이다. 만약 불응하고 발�을 한다면 철저한 응징으로 이어져야 한다.
지금까지 당하기만 하고 제대로 보복 한 적이 있는가? 미국이나 이스라엘처럼 몇 십 배, 몇 백배 보복으로 이어져야 한다.
이번 일을 전례처럼 우물쭈물 넘어 간다면 아마도 북한은 앞으로 더욱 악랄한 방법으로 다가올 것이 뻔 한 일인데 이번에는 그냥 넘어 갈 수 없다.
어쩌면 철저한 보복도 지금이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 우선 이번 사건의 직접적인 원인제공이나 참가 전력에 대한 타격을 가해야 한다. 그리고 대응 할 시는 철저하게 공격 거점을 파괴하여 우리의 보복의지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더욱이 미사일 시설과 핵시설까지 모두 패괴하고 그리고 서울에 몇 발의 미사일을 감수해야 할지 모른다.
그러나 전면전으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스라엘도 항상 철저한 보복으로 일관했다.
아직은 한미연합사가 해체되지 않았고 북한도 그런 준비는 되어있지 않을 것이다 만약 연합사가 해체되고 나면 미군이 한국전에 개입하기 위해 미 의회의 동의를 얻고 시행되기까지 몇 달은 족히 걸릴 것이다. 그리고 따라서 더 많은 희생과 손실을 감내하여야 할 것이므로 엄두도 못 낼 일이다
힘들고 어렵지만 이것이 조국으로서 통일 앞당기는 확실한 기회를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이번 사건으로 전사자 전우들에게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
신근교
수도권 MD한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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