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도 하버드대 합력 링골드시티고 최지혜양
“어떤 일이든 열정과 사랑을 갖고 즐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2010년도 가을학기 하버드대학교에 최종 합격한 링골드시티 고등학교 최지혜(18)양은 합격의 기쁨에 활짝 웃으며 합격 비법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최양은 8살때 미국으로 이민 온 한인1.5세로 사교육 없이 우수한 학업성취를 이뤄 꿈을 향한 첫번째 도전인 하버드대에 당당히 합격했다.
이민초기에 부모님이 병원을 찾았을 때 의사와 영어로 의사소통을 어렵게 하는 것을 보고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는 최양은 하버드에 진학해 언어학과 의대 전공후 소아과 의사가 돼서 선교활동을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
공부비법을 묻는 질문에 “질문하고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면 안된다”며 “수업시간에 선생님 말씀을 잘 듣고 노트필기를 열심히 하면서 궁금한 점에 대해서는 그때그때 자세하게 질문했다”고 대답했다.
“아무리 바보 같은 질문이라도 질문하면서 가장 많이 배우게 되고 생각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양의 아버지는 “지혜는 어릴 때부터 책 읽는 것을 좋아해 초등학교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도서를 다 읽었을 정도”라며 “독서를 통해 자기표현 능력도 풍부해지고 글도 잘 쓰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8살 때부터 한국말로 된 성경과 영어로 된 성경을 읽게 했으며 매일 일기를 쓰게 했다”며 “성경 말씀에 따라 나눠주는 삶을 사는 딸로 성장되기를 바랐고, 일기를 통해 하루 일과를 반성하며 자기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랐다”며 소박한 자녀 교육 방법을 밝혔다.
최양은 “하버드대는 성적보다 사람을 보고 뽑는 것 같다”며 “나보다 SAT 점수가 높은 사람도 무수히 많다. 합격여부는 성적도 중요하지만 봉사활동, 방과후 활동도 큰 비중을 차지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양은 공부하는 와중에도 수요예배나 주일예배도 빠지지 않았으며 교회, 고아원에서의 봉사활동, 밴드활동을 해 왔다.
이에 그녀는 하버드대 입시를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시간 관리라고 밝히며 “학교생활 이외에도 다양한 활동 등을 하면서 시간관리하는 것이 힘들었다”며 “하지만 제가 즐기는 일이었기 때문에 어려움이나 스트레스는 없었다. 열정을 갖고 자신이 사랑하는 일에 후회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똑부러지게 말했다.
최양의 아버지는 “무엇을 잘하는 것 보다 무엇을 하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며 “비록 본인이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더라도 행복하게만 느낀다면 의미 있는 삶을 사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최양의 어머니는 “자녀를 키울때 부모들이 놓치기 쉬운 점이 자녀들에게 강요하는 것”이라며 “자식을 사랑하고 칭찬을 자주하고 믿어준다면 자식은 절대 부모를 실망시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하버드대에 진학해 다양한 친구도 사귀고 새로운 것에 계속 도전하고 싶다는 당찬 소녀 최지혜 양.
최양의 아버지는 “지혜보다 뛰어난 사람도 많이 있지만 이번 인터뷰에 응하게 된 이유는 특히 교회 다니는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 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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