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인천간 이코노미 항공요금이 1,700달러로 껑충 올랐다.
이같은 항공요금에도 불구하고 올 여름 성수기 서울행 항공티켓이 거의 매진된 상태다.
포에버여행사 등 여행업계에 따르면 5월16일부터 6월 말까지 계속되는 올 하계성수기 애틀랜타-인천간 항공요금은 1,700달러선이다. 특히 마일리지를 이용해 이코노미 항공권을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할 경우에는 300~400달러를 추가로 더 지불해야 한다.
이는 5월초까지 보통 1170달러에 구입했던 항공료가 40%정도 오른 가격이다.
항공사와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비싼 요금에도 불구하고 한국행 항공편은 자리를 구하기 힘든 상태다.
포에버여행사의 유니스 배씨는 “항공권 가격에 이달초부터 크게 올랐다. 그리고 항공료에 상관없이 한국행 항공편이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미 2~3개월이후 티켓이 판매되고 있을 정도로 한국행 여행객이 몰리고 있다. 물론 한국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손님들도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도 “직항편 가격 상승과 좌석 예약이 힘들어지면서 도쿄나 LA, 시카고, 시애틀 등을 경유하는 항공편의 인기도 덩달아 오르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항공권 품귀현상은 최근 경기침체가 다소 풀리고 무비자 특수까지 겹치며 여행객이 크게 증가한 데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대한항공의 요금이 오르자 많은 한인들이 LA를 거쳐 LA-인천행을 운영하고 있는 노스웨스트, 유나이티드, 델타 등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주류 항공사의 항공편으로 몰리고 있으나 운항 편수가 많지 않아 좌석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대한항공의 관계자는 “신기재 도입으로 항공료 인상 요인이 발생한 데다 관광객 수요마저 급증해 좌석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선엽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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